아시아 2016. 7. 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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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때니까... 벌써 12년 전이네요 ...ㅎㅎ

인도에 있을 동안 여행은 제대로 한번 해봐야 되지 않겠냐며...

같은 과에 다니던 언니들이랑 북인도 여행 코스를 쨨었어요..

여행일자는 총 7박 8일..

여행코스는 델리-아그라-자이푸르-뭄바이-고아

 

하지만 저희끼리 다니기엔 위험할꺼라는 말을 많이 들은터라..

여행사에 문의해서, 비행기표-숙소-렌트카-기차표 및 기사겸 가이드분 까지 예약을 했었어요..

식사는.. 저희 멋대로 ㅋㅋㅋ

첸나이에서 약 3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델리공항에 도착했어요..

(같은나라인데 3시간이라니...)

델리공항에서 만나신 기사분과 함께 제일 먼저 찾아간 곳....

파리의 개선문과 비슷한 곳인데.. 영국에서 만들어 준 곳이라고 해요..ㅎㅎ

그리고 인디아 게이트 옆의 코브라 부는 인도분..

저를 포함 외국인 관광객은 동화책 덕분인지..

인도 하면 코브라가 생각나시는 분이 꽤 있으실 꺼예요...

피리를 불면 코브라가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하는...

딱 책처럼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하는데...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처다보고 사진도 찍었네요 ㅎㅎ

더 신기한건.. 주변에 아무도 그걸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거..ㅋㅋ

 

여기 갔다가 근처에 간디추모공원이 있어서 들렸어요..

▲평화로워 보이는 잔디밭에...

물이 귀한 인도에서 팽팽 돌아가는 스프링쿨러..

▲간디 추모 하는 곳, 중간에 불은 꺼지지 않는 불이라고 해요..

 

인도에 처음가서 환전을 하는데

지폐마다 다 간디얼굴인거예요...

10루피 20루피 50루피 100루피 500루피 전부다!!

와... 인도사람들이 간디사랑이 엄청나구나 생각했었는데..

 

저널리즘 학과 다니는 친구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이유인즉, 파키스탄이 인도랑 종교문제 때문에 떨어져 나갈 때(파키스탄은 이슬람교, 인도는 힌두교)..

파키스탄이 요구하는 걸, 간디가 비폭력 운동한걸 얘기 하면서...

요구하는 걸 다 퍼줬었고.. 그 때문에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고 나서

경제적으로 더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간디가 인도를 상징할 만한 인물인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도사람들이 간디를 존경하는 건 아니라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하니..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더군요..

간디추모공원을 나오고, 델리의 중심 국회의사당 정부청사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곳곳에 군인이 배치된 이 곳에서 사진을 해맑게 찍다가...

혼쭐이 났어요... 군인 분들이 다가오셔서.. 여기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요기까지 델리를 구경하고

점심은 맥도널드로 고고고!!!

 

인도와서 맥도널드는 처음이라 엄청 기대 했었어요..

제가 살 당시에 첸나이에는 메리브라운만 있었거든요..

 

인도는 소고기가 냄새나고 맛이 없기때문에 당연히 치킨랩으로 주문!!

다 같이 맛있어를 연신 외치며 치킨랩을 먹고

▲맥도널드에서 돌아보다 발견한 북인도의 느끼남

 

오랜만의 패스트푸드라 정말 신나게 먹고 신나게 수다를 떨었었어요 ㅎㅎ

점심을 먹고 찾아간 곳은 델리의 시내..

영화관이랑 쇼핑센터를 돌아봤는데..

첸나이와 크게 차이는 없더라구요...

▲대부분 공사중인 곳이 많았고, 영화관이 크고 좋다고 설명을 들었지만 영화를 볼 시간이 없어서 구경을 못했어요...

▲로터스사원

델리시내를 구경하고 나서 간곳은 로터스 사원이예요..

연꽃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델리가 너무 더워서 저희가 상당히 지친터라 가까이 들어가보진 못하고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건축양식이 특이해서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였어요 ㅎㅎ

 

1일 일정을 끝마치고 하룻밤 묵고..

다음날 일찍 기차를 타고 아그라로 갔었어요~

1등석의 편안함이란...그리고 샌드위치도 주더라구요... ㅎㅎ

 

먼저 찾아간 곳은 아그라성!!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이곳은..

붉은색 사암으로 건축되어있고 그 규모도 상당히 크답니다!

그 규모로 무굴제국의 힘과 역량을 알 수가 있었어요...

▲문 하나 기둥 하나도 허투로 만들지 않는 정교함에 눈이 쉴 틈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정말 기대를 많이 했던 곳!

얘기로만 숱하게 전해듣던 타즈마할!!

일단 네이버 지식백과를 먼저 보고 갈께요 ㅎㅎ

<타즈마할 >

무굴 제국 황제 샤 자한(1592~1666년)이 황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기 위해 그녀가 세상을 떠난 해에 세웠다.

타지마할은 완전히 샤 자한만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인도와 페르시아의 최고 장인들이 무려 22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조합물이다.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부와 힘을 대변하며, 그 후에 찾아온 절도와 복원의 난폭한 역사의 상처를 지니고 있다. 그 섬세한 우아함, 건축적 표현, 균형 잡힌 구성 등등 타지마할에 대해서는 수많은 저술이 이미 나와 있다. 그러나 그 웅장한 아름다움은 정문 출입로와 샤르바그 사이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샤르바그란 네 구획으로 나누어진 정원으로 가로수 길과 꽃밭, 물길 등으로 채워져 있으며, 페르시아인들이 생각한 낙원을 구현한 공간이다. 이러한 풍요로움의 정반대 쪽 끝에 붉은 사암 토대 위에 세운 영묘가 보인다. 눈처럼 새하얀 대리석은 마지막 한 뼘까지도 사파이어, 라피스라줄리, 터키석, 그 밖의 준보석들을 박아 만든 꽃무늬, 추상이나 기하학적인 문양, 그리고 서예를 얕게 조각한 부조 등으로 빽빽이 채워져 있다.

샤 자한과 뭄타즈 마할의 기념비가 서 있는 안쪽의 방에는 정교한 대리석 세공 휘장이 쳐 있다. 영묘 주위의 부속 건물들은 토대의 네 모서리에 서 있는 미나렛을 비롯하여 영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미나렛은 타지마할의 높이를 강조하기 위해 더 작게 지어졌으며, 수직이 아니라 기울어지게 세워서 만약 무너지더라도 영묘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했다. 야무나 강과 샤르바그를 배경으로 타지마할은 하루 중 시간과 사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새벽빛이 대리석에 떨어져 핑크빛으로 물드는가 하면 달빛을 받은 준보석들은 마치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타지마할 [Taj Mahal]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2009. 1. 20., 마로니에북스)

타지마할을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은,

1.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관람한다

2. 타지마할 주변에 있는 야무나강에서 배를타고 관람한다..

두가지 방법이 잇는데요, 1번은 입장료를 700루피(현재는 1000루피로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내야하고, 2번은 50루피만 내면 되지만 내부관람을 할 수 없어요...

저희는 당연히 온 김에 제대로 보고가야지 하며 700루피를 내고 입장했는데..

인도인들은 10루피만 내고 입장하는 걸 보며... 참 그게 돈이 아깝더라구요...

차이나도 너무 차이가 나니....이런... 쩝...

타지마할 입구입니다..

문 주위로 빼곡한 저 검은 문양은 사실은 코란 경전을 새겨 넣은거라고 하더라구요.

들어가서 본 타지마할...

완벽한 대칭을 이루고 있어요.

무덤 가까이 가보면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 되고 있지요 ㅎㅎ

타지마할을 다 보고 나와서 그 근처 수공예점에 들려서 쇼핑을 하는데...

여러명의 수공예 장인이 앉아서 물건을 만드시며 하시는 말..

타지마할을 지은사람이 만든 수공예품이다~~~ 그래서 가격이 꽤 나간다~~

ㅋ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보수공사 하신분이 물건 파는 곳에서는 건축가가 되어 있더라구요..

역쉬 인도상인들은.. -_-♭

 

타지마할을 다 보고 저희가 간 곳은 자이푸르 였답니다..

다소 빡빡한 일정이였기에, 아그라에서 타지마할을 보곤 바로 차를 타고 라자스탄으로 이동했어요..

전 이곳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 물의궁전 자이마할, 그리고 인도의 만리장성이라고 불리우는 암베르성 등등...

하나하나 추억으로 남지 않은 것이 없을만큼 좋았던 기억이 가득하네요...

북인도 여행 가시는 분은 자이푸르 만큼은 꼭 가보시길 추천 드려요 ㅎㅎ

자이푸르 여행수기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2016/07/12 - [아시아] - [인도] 북인도여행 델리-아그라-자이푸르-뭄바이 2편

뭄바이 여행수기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016/07/13 - [아시아] - [인도]북인도여행 델리-아그라-자이푸르-뭄바이 3편

posted by 령령이맘
:
아시아 2016. 7. 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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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에서 대학을 다닌지 2년만에 처음으로 소풍을 갔어요

제가 다녔었던 Stella Maris는 프랑스 수녀가 인도에 1948년에 세운 카톨릭 여대 입니다.

카톨릭 여대, 그리고 지역이 인도 첸나이인 만큼 학교가 보수적이라 수업시간도 하루에 6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며 중간중간 공강이 생겨도 밖으로 외출 하려면 교수님께 외출증이나 조퇴증을 받아야 나갈 수 있었어요..

교문에는 군복입으신 경비아저씨가(몸도 좋고 무섭게 생기셨음...ㅎㄷㄷ) 지키고 계시고, 학교 담벼락은 다 유리조각을 박아놔서 담을 넘지도 못하게 만들어 놨답니다...ㅋㅋ

그래서인지 아가씨 학교로 첸나이에서 유명하고, 또 그렇게 명성을 떨칠만큼 철저한 교칙으로 유명한 대학이예요..

예를들어...

담배피면 퇴학...

기숙사생은 통금시간이 밤 8시...

밤 12시 이후로 술 마신것 걸리면 정학...(하지만 몰래몰래 많이들 마시더라구요 ㅋㅋ)

결혼하면 퇴학...등등등 워낙 보수적이다 보니 이해못 할 교칙도 많이 있었어요..

한국에 비하자면 대학교라기 보다는 고등학교 같다는 느낌..??

실제로, 고등학교 지옥입시를 겪고 어쩌다 보니 대학을 인도로 갔는데 다시한번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였어요 ㅎㅎ

그러니 당근 MT는 꿈도 못 꾸는 이 학교에서 입학한지 언 2년만에 소풍을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 모두 들떠서, 신나게 준비를 하고 학교 정문앞의 버스로 집결~~

ㅋㅋ 소풍버스 떠나기 전 사진도 한 컷 찍고..

▲버스앞에서 친구도 한 컷

▲버스타고 소풍가는 길에 찍은 풍경

첸나이에서 4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정원이 예쁜 소규모 리조트 였어요..

▲도착한 리조트 정원

이 오솔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자유롭게 거위들을 풀어놨는데,

거위들 구경하는 걸로만 15분도 넘게 왁자지껄..

특히 기숙사 친구들은 나들이가 오래간만이라 정말 신나 하더라구요 ㅎㅎ 

▲정원의 거위들

이 리조트의 하이라이트... 수영장

정말 모두들 물 만난 물고기 처럼 재밌게 놀았어요 ㅎㅎ

저 수영장 옆에는 조그만 자쿠지가 있었는데..

교수님들은 그 곳에서 자녀분들과 소풍을 즐기셨어요 ㅎㅎ

▲리조트 수영장

준비해둔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오자...

인공폭포에서 폭포수가 콸콸콸콸콸~~~..

다들 신이 났었어요 ㅎㅎ(첸나이는 물이 귀해서 특급 호텔 아니고서야 인공 분수대도 잘 운영하지 않아요.. 그런데 폭포수라니... 다들 난리가 났었었죠.. ㅎㅎ)

가벼웁게 워밍업을 하고 다들 폭포수 맞으러 갔어요~~

단체 사진도 한컷 찰칵!!!

딱히 한 것도 없이 물만 맞아도 다들 기분이 업되어서 신나게 놀았었어요... ㅎㅎ

그리고 수영도 다같이 하고...

규모가 큰 수영장은 아니였지만 한참을 놀았어요~~

요 꼬맹이는 컴퓨터 교수님 아들이랍니다..ㅎㅎ

한참을 이렇게 놀다가 교수님들이랑 교수님들 자녀분들이 있는 자쿠지로 가서

아기들이랑도 놀고, 수다도 떨었어요 ㅎㅎ 

다시 폭포수 밑에서 단체샷 ㅎㅎ

한참을 놀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 되었더라구요.

캔틴앞을 지키고 있는 멍멍이..

멍멍이가 여러마리 있었는데..

날이 더워서 힘든지, 대부분 뻗어있었어요.. 얘빼고..ㅎㅎ

얘는 희안하게 꼿꼿히 앉아 있더라구요 ㅎㅎ

▲학생들 점심을 만드시는 이모님

저희는 난이랑 커리 그리고 간단한 짠지와 밥을 먹었어요...

제가 향신료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오리지널은 그래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물이랑 난만 찢어서 먹었어요..

맛은.. 한국에 있는 인도음식점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정말 난빼고 다 도저히 못먹을 맛이여서... 포기하고

넘 배고파서 살기위해 먹은 난은...음... 골판지 맛이라고 해야되나..

종이를 여러장 겹쳐먹는 맛인데.. 식감은 얇은 피자 도우 같이 쫄깃 했어요~

(덕분에 삼키기 힘들어서 여간 곤혹스러웠던게 아니였답니다..ㅎㅎ)

 

점심을 다 먹고 나서, 오후시간은..

단체 오리엔테이션을 했었어요..

아래사진에 보이는 배를 타고 경주를 해서 빠른팀이 이기는 ㅎㅎ

노란색 배는 1인용이라 제쳐두었고요..

파란색 바구니 같은 배는 4명이서 같이 타서 갔었어요...

균형잡기가 쉽지 않아 골인하는 팀이 거의 없었고 다들 고군분투 하다가...

배 뒤집힘... ㅋㅋㅋㅋㅋ

다행히 물이 얕아서 안전사고 위험은 전혀 없었답니다..!!

 

여기까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사실 저는 정말정말 피곤한거예요.. 정신없이 놀고 또 놀았으니까요..ㅎㅎ

하지만... 인도 친구들은 완전 팔팔!!

조금만 더 놀고 가자고 교수님께 생때를 부리는데...

역시 어려서 체력이 남다른가 싶었지요 ㅎㅎㅎ

(다른 친구들 나이는 대부분 만 18~19세 였답니다..ㅎㅎ, 저는 이때 만 21살 이였어요)

 

아무튼, 이런 생때는 말도 안되는 거였기에.. 바로 우리들은 학교로 귀가..ㅎㅎ

소풍가는 버스에서는 정말 버스 무너질 정도로 노래틀고 춤추더니...ㅎㅎ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저 포함 다들 뻗어있었어요~~

 

처음가본 인도 소풍의 느낌은...

소풍 장소가 좋았다기 보다는 같이 간 친구들과 정말 재미나게 놀아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지금도 가끔 그 친구들과 연락하면 그 때가 떠오르네요 ㅎㅎ

posted by 령령이맘
:
유럽 2016. 7. 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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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하면 풍차!

암스테르담 하면 풍차 마을이 유명하지요!! ㅎㅎ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전시회차 방문을 하였다가,

근처에 풍차마을 잔세스칸스가 있다는 걸 알고, 마침 바이어 미팅이 없는 날 룰루랄라 가게 되었지요 

다행인지 아닌지, 네델란드에 해가 정말 늦게 지는 덕분에 구경을 잘 할 수 있었어요.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차마을... 경치가 예술이더라구요..

풍차마을 구경하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막컷이예요~.. 그냥 찍어도 이정도 ㅎㅎ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2016/07/06 - [유럽] -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한 참을 풍차마을에서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뙇 보이던 레스토랑!!

De Hoop Op d'Swarte Walvis, 한글로 번역하면 "검은고래의 꿈" 이라는 이 식당은 19세기 말 선박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레스토랑 옆에 우체통과 자전거가 있는데 그게 또 그림 같아서 찍었어요 ㅎㅎ

레스토랑 미니 간판이예요...

미니간판 옆쪽으로 입구가 있었고요..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복도에 세워 둔 엔틱 가구들..그리고 깔끔하고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건물은...

척 보기에도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네델란드에서도 밥 값이 꽤 나갈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게했어요...

[하지만 난 배가 너무 고프고...

시계를 보니 밤 9시가 다 되었고...

호텔까지 가서 밥을 먹으려니... 문을 다 닫을 것 같고....]

"에라 모르겠다 언제 또 와보겠냐" 하면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자... 반전 처럼 펼처지는 호수뷰...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전혀 호수가 보이지 않아서,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머니 사정이 걱정되기도 했었어요..ㅎㅎ

밤 9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임에도 불구, 밖은 꽤 많이 밝았답니다!

하지만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어서 날은 꽤나 흐렸어요..

그래서인지, 레스토랑 내부 곳곳에 초를 켜 놨더라구요.

사실 호수를 보며, 분위기를 즐기면서 먹고 싶었지만..

호숫가라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왔기 때문에 그냥 안내해준 좌석에 앉아서 먹었어요..

 

꽤나 큰 레스토랑 이였고, 외부에서 먹을 수도 있고 내부에도 구역이 세 군데로 나눠져 있었어요..

제가 있는 구역은 조명 없이 초를 켜놔서 더 분위기 있는 느낌이였고...

맞은 편에 보이는 방은 조명을 켜놔서 환하고, 또 문이 있어서 수다를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였어요..

마지막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바가 있었는데...

조명이 어둡고 엔틱 가구들이 많아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 같아 보였어요..

제가 갔을 땐 아직 아무도 없었답니다. ㅎㅎ

레스토랑 쪽은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총 세팀이 있었는데..

다들 식사를 마치고 가는 분위기거나, 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고 있었고..

곧 저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게 되었어요...

너무 늦게 왔나 싶어, 쭈뼛쭈뼛 눈치를 보며 메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메뉴판은 안 보이고..

갑자기 훈남 사장님이 오시더니, 오늘 새로 기획한 코스요리가 있는데 먹어보고

어떤지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헉 코스요리...???

비쌀 것 같은 레스토랑에서 비쌀 것 같은 코스요리??

오만 생각이 교차했는데...

 

무대뽀로 들어온 레스토랑인것 만큼 무대뽀로 나가보쟈 하고 "OK"를 외쳤어요 ㅎㅎ

(나중에 안 거지만, 여긴 예약제로만 식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곧 식전빵이 나오고...

각종 견과류가 들어간 호밀 빵인데.. 갓 구운듯 따뜻하고 쫀득쫀득 했어요..

마치 탕종반죽을 한 듯한 느낌?? ㅎㅎ

 

에피타이저로 나온 토마토 무스와 머랭이예요...

토마토 무스는 처음이라..생소했지만..

제가 원래 간이 쎈 음식 보다는 약간 심심한듯 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는 스탈을 좋아해서..

제 입맛에는 잘 맞았답니다.

 

머랭 옆에 있는 채소는... 뭔지 모르겠지만...;;;

따로 먹었을 땐 매운 맛이 강했어요..

 

하지만, 토마토무스와 머랭 채소를 한입에 넣으니...

조화가 기가막히게 좋았어요~~

 

두번째 에피타이저는...

와플과 간단한 샐러드..

참치와 그 위를 장식하는 에그포치(계란 노른자만)..

그리고 그 둘을 양분하는  얇고 바삭바삭 그리고 조금은 달짝지근 한 비스켓..

하나씩 하나씩 맛보고 마지막엔 양쪽에 있는 조개빵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어요..


세번째 에피타이저는 수박 샤베트 예요...

샴페인잔에 담겨서 나와 더 예뻣구요..

제가 크림을 싫어라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이게 왠걸~~

상콤한 수박 샤베트 위에 얹힌 상콤한 수박 크림!!

특색있고, 일품 이였답니다

 

전... 사실 이게 끝인 줄 알았어요...

보통 코스요리 하면 3가지를 생각하잖아요..ㅎㅎ

근데 위에도 썼듯이,, 3가지 모두 전체요리 였답니다..

일어서서 나가려고 하는 저를 웨이트리스가 다시 앉히고 기다려라고 예기해 줬어요(부끄부끄...)

잠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온...

두둥!! 메인 요리..

농어요리예요~

차례로 구운 채소들 위에 얹힌 농어 찜..

그리고 그 위의 소금 거품...

농어찜은 거의 간을 하진 않았지만...

저 거품이 생각보다 많이 짜서

제 입맛에는 조금 짭짤 했답니다..

그래도 구운 채소들의 풍미가 훌륭하여 농어찜과 잘 어울렸어요.

제가 좋아하는 죽순두 야들야들 한 입에 앙!!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라스트!!

디저트로 나온 수제 호두 아이스크림!!

옆에 비스킷에 살포시 쌓인 크림과 쩜으로 데코한 체리소스를 찍어 먹으면..

달다~~~리~~~하답니다..

다시 한번 호두아이스크림만 떠 먹어보니...

호두 함량이 높은지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저는 이미 6개의 요리를 다 먹어서 배가 아주 부른 상태였는지라...

살짝은 부담스러운 맛이였어요...

오히려 상콤하고 가벼운 디저트가 나을 뻔 했네요..

 

여기까지 이번에는 진짜루~~!! 식사를 마치고 카운터로가서 계산했어요..

가격은 31유로(한화 약 4만원)...!!

 

사실 호텔 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정말 맛 없었던 전자렌지에 덜 돌린듯한 파스타가 14유로(한화 약 1만8천원) 였었던 지라...

그리고 전시회 맞은편 레스토랑에서 물 한병과 샐러드 한 접시에 11.5유로(한화 약 1만 5천원) 였었던 지라...

오히려, 생각보다 싸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런 코스요리는 못 먹겠다 싶을 정도의 처음보는 요리들 이여서..

저는 아주 만족 했답니다.

"다음에 네델란드 잔세스칸스를 방문하면, 그 땐 호숫가에 앉아서 즐기면서 먹어야 겠다.."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ㅎㅎ


식사를 끝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9시가 훌쩍 넘어서 꽤 어두워졌더라구요..

거기다 호텔 오니 거의 11시...

살짝 빡빡한 하루 였지만, 즐겁게 관광할 수 있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잔세스칸스 풍차마을을 들리신다면, 한번 쯤 이런 레스토랑을 방문하셔서

풍경을 즐기며 저녁을 음미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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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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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016. 7. 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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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오사카 생각하면 맛집이 생각날 만큼 맛있는걸 그득그득 먹었던 기억이 나요..

오사카 성에서 돌아오면서 너무 많이 걸어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를 이끌고 그래도 먹어보겠다며 찾아간 햄버거집..ㅎㅎ

그리고 그 근처에 있던 요런 오타쿠 스러운 옷집...

절대 못 입을것 같은 옷인데 이쁘긴해서 사진으로 찍어봤어요 ㅎㅎㅎ

햄버거집은 사실 길을 좀 헤매였던터라... 땋 찾고 나니 기분이 넘넘 좋아지여라~~ㅎㅎㅎ

햇살좋고 맛있으니 내 기분도 덩달아서 슝슝~~ 거기에 오사카에서 득템한 스카프까지 매고 있으니 더 슝슝 거려서 웃음이 절로 나왔었어요 ㅎㅎㅎ

맛있는 햄버거... 한국에선 못먹을만한 특이한 맛이였어요... 매운 햄버거구 소스가 그득해서 음 사투리로 말하자면 먹기 상그러웠지요 ㅋㅋㅋ 하지만 참으로 맛있었어요~~♥♥♥

다음날 찾아간 곳은 오꼬노미야끼 전문점 오카루!!!

60년 전통 오꼬노미야끼 집이라 오사카에서 굉장히 유명하더라구요... 저희도 줄을 30분이상 기다려서야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근데 줄선분 대부분이 한국분들이라 기분이 오묘했어요.. ㅎㅎ 반갑긴한데 말 걸고 싶긴한데 쑥스러운 기분 알랑가몰러 ㅋㅋㅋㅋㅋ

딴건다 제쳐두고서라도 대표적으로 좋았던건 딱 두가지!!

청결한 가게 그리고 정말루 신선한 재료들~~

믿고 먹을 수 있는건 확실했고 또 재료도 큼직큼직해서 씹는 맛이 있었어요...

ㅎㅎ 난 익기전 오꼬노미야끼 내가 익으려면

뚜껑이필요하지 ㅎㅎㅎㅎㅎㅎ

다 된 오꼬노미야끼!!ㅋㅋㅋ 소스맛이 강해요 근데 이소스가 아주~~~보편적인 소스라... 전 눈이 뜨일민큼 맛있진 않았어요 ㅎㅎ

하지만 맛있고 재료도 신선하고 청결해서 먹는내내 기분은 upupup↑↑↑

그리고 저녁에 우리가 간 곳은!!!

타코우메 혼텐!! 도톰보리에 있는 오뎅바예요~

전 오사카 여행에서 료칸 빼고 이 곳이 제일 기억에 남았어요!!

진심으로 맛있었던 곳... 만약 오사카에 다시간다면 매일밤 이곳으로 출근하겠어요 ㅎㅎㅎㅎㅎ

가게 기억하려고 찍은 사진이예요...  
제가 여행하면서 가게 기억하려고 찍은 사진은 딱 두군데인데 첫 번째는 호주에서 먹은 피자집..

멜본 근처인데 8불인데 직접 피자를 빚어서 만들어주는데!!!!미친듯이 맛있었던.. 쫄깃쫄깃했던 곳...

그리고 두번째로 이 오뎅바였어요...

전 갠적으로 오뎅 별로 안좋아해요 ㅎㅎ 왜냐면 어차피 생선 갈아서 만든거란 생각때문에...

근데 제 편견을 깬 곳이 바로 이곳...

여기 다녀간 뒤로 일산에 유명 오뎅바 서울지역 오뎅바도 가봤지만 ...ㅠㅠ 다 실패....

암튼 짭쪼름한 그 맛이 아주 일품인 곳이였어요... 맥주랑 같이하면 정말 대박 굿!!!

ㅎㅎ 오뎅에서 부터 고래고기 까지 없는게 없었던...

하지만 모든건 돈을 내고 먹어야 하죠.. 무우까지도.. ㅎㅎ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였어요~~

참 메뉴 시킬때 한국어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사장님이 드문드문 한국어 농담을 하시고 종이접기도 잘하셔서 넘 재밌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젓가락 받힘대는 사장님이 접어준 강아지예요~~ ㅋㅋ

저희가 먹은 것들 ㅎㅎㅎ
특이했던건 한국에선 오뎅국물을 많이들 떠 마시는데... 여긴 그런게 없더라구요..

오뎅국물만 따로 마셔보고도 싶었지만 분위기상 그러진 못하고 다른분들 처럼 하나씩 주문해서 먹었어요~~ㅎㅎ아사히 맥주와 함께 먹는 오뎅이란... ㅠㅠ 진심 최고였어요...

오사카 가시면 꼭 먹어보시길 권유해 드려요 강추강추!!!♥♥♥♥♥♥♥♥♥

그리고 또 우리가 찾아간 곳은

문어가 눈에서 레이저 빔을 뿜는 타코야끼집 ㅎㅎㅎㅎㅎ

저기가 뭐하는 곳일까 싶어 그냥 발걸음을 다리 밑으로 옮겼지요...

요기서 받은 타코야끼

뜨거워요 아주 ㅎㅎㅎ
맛은 그냥 한국에서랑 같았어요~~

타코야끼는 타코야끼 맛이였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다음날 아침 친구랑 간단히 식사를 한곳

맛도 깔끔하고 가격도 괜찮았어요

아침 정식!!^^

그리고 특이했던건 이 식당에서 홍보하는 공연 포스터

흠 남장여자 공연인가??ㅋㅋ
뭔지 모르겠지만 특이했어요 한국에선 볼 수 없었던 공연인듯...

그리고 먹었던 우유 롤케잌

입에서 사르르 녹는 우유 크림!!
핫삐 롤케잌!!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아 정말 오사카 먹거리 포스팅 하다보니 다시 꼭 꼭 가고 싶네요...

오사카 맛집 투어 망설이시는 분들은 정말 강추드리니 꼭꼭 가보셔요 ㅎㅎㅎ

너무 넘  좋았던 오사카 맛집 투어였습니다 ㅎㅎ

오사카-고베 료칸 투어 수기는 아랫글을  클릭해 주세요

2016/07/09 - [아시아] - [일본] 아리마온천-고베 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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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 [아시아] - [일본]오사카

 

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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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016. 7.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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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오사카 투어를 계획하면서..
하루는 료칸에서 제대로 쉬어보쟈 라고 생각했어요...

마침 친구가 가족들이랑 가려던 곳인데 무산되었다며...
저한테 추천한 곳「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
고베에 있는 아리마 온천인데..

그 친구 말로는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고..
료칸 테마가 공주님 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어떤지 궁금해서 급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에 따로 카페도 운영하고 한국인 직원도 있어 예약 및 기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듯 했어요..

일단 평일인 목요일로 숙식을 예약하고 두근반 세근반 기대하며 갔어요.. ㅎㅎ

오사카 공항에서 고베 료칸까지.. 먼 배짱인지 저희는 지하철 및 기차 그리고 버스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었는데...

무려 3시간이 걸렸답니다...
절대로 절대로 이렇게 가지 마세요..ㅠㅠ
오사카 시내에서 한번에 오는 버스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시간 밖에 안걸리니까요.. ㅋ

이건 중간에 기차가 멈춰서 기찻길을 한번 찍어봤었어요...

고베로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하더라구요...

역에서 도착해서 맞은편에 보이는 기념품샵..

이 앞에서 기다리면 료칸으로 가는 버스가 와서..

기다리는 동안 한명씩 가서 쇼핑 하기로 했는데...

전 결국 못 들어갔어요..
버스가 너무 빨리 와서.. ㅋㅋㅋ

료칸에 도착해서 유카타를 고르고..
실내화도 받고..
희안한 주머니랑 발가락 양말도 받아서 엘레베이터로 가는데..

밑에 가마를 태워 주시더라구요 ㅎㅎ
3시간동안 대중교통으로 오느라 반폐인이 되서 폴라로이드로만 하얗게 찍었어요 ㅎㅎ

여튼 짧은 거리였지만 가마는 타봤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가마는 여성분들만 태워준다고 합니다 ㅎㅎ

료칸 곳곳에 이런 저런 장식이 많아서
복도 지나다닐때 심심하지도 않고 일본이구나 하고 잘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

윗 액자는 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 료칸의 모티브가 된 공주님 스토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거예요...  

드디어 도착한 우리들의 방 !!!

저희는 전통 다다미방을 택했었는데요..

아주 깔끔하고 좋았어요

베란다도 있었구요.. 베란다 옆에 화장대가 있는데.. 딱히 사용하진 않았어요 ㅎㅎ
그리고 저희는 마을뷰라..
뷰가 막 이쁘진 않았답니다.. ㅎㅎ

좋았던 점은 세면대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서로 다른 용무로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는 점... 이게 바쁜 아침에는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어메니티가 꽤 좋았어요..

세수할때 사용하라고 일회용 머리띠도 줬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용할만큼 튼튼해요..ㅋㅋ

검정색머리띠인데 머리띠해도 별로 불편감도 없고 머리도 잘 고정되서..
집에서는 단골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료칸 도착했을때 저희 꼴이 상당히 말이 아니였었던 지라...
급 여탕으로 직행...
때빼고 광내고 돌아와서 유카타도 입고 수다도 떨었어요 ㅎㅎ

제가 고른 유카타 ㅎㅎ
원색으로 하고 싶었는데..아쉽게도 없더라구요.. ㅠㅠ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서..

로비 옆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발을 옮겼어요 ㅎㅎ

일본식 정식코스로 주문하고..
은근히 기대했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 이곳이 일본 맛집 6위로 미식가들한테 뽑혔었던 때였거든요 ㅎㅎ

일단 전체요리로 나온 스트로베리 와인.. ㅎㅎ

달콤쌉싸름한 맛 그리고 향이 여심저격이였어요~~♥♥

그리고 멸치와 문어구이 ㅎㅎ
이렇게 먹어본건 첨이라 담백하고 좋았어요 ㅎㅎ

단호박과 그 안에 들어있던 고기완자도 엄지 척!!
전 고기를 무지무지 좋아하거든요 ㅎㅎ

완탕과 연두부 스프도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ㅎㅎ

연잎에 쌓인 이건 뭘 까??

열어보니 새우,죽순,전복 등 제가 좋아하는 걸로 채워져 있었네요 ㅎㅎ..

하나씩 둘씩 까서먹는 재미 굿굿!!♥♥

덴뿌라도 나오는데...
진심 안느끼하고 바삭바삭함...

맛있었어요 진심 100프로!!!♥♥♥

그리고 샤브샤브 재료들 ㅎㅎ
첫 사진에 스트로베리와인이랑 같이나온 뚝배기가.. 샤브샤브 뚝배기였는데..

끓을때 즈음에 샤브샤브 재료를 가져다 주더라구요..

저기 마블링이 환상인 고베소고기는 진짜 엄지척!!!↑↑↑ 이였답니다.. ㅎㅎ

샤브샤브 막끓어 막넣어 막먹어!!!!!!!

다먹고 밥이랑 같이나온 요 국같은 두부도 먹고요.. ㅎㅎ

회도 먹었어요!!!
요 회들은 제 인생 횝니다!!

전 울산 바닷가 태생이라 회를 꽤 먹으로 다녔었는데...
진짜 이렇게 쫄깃하고 식감이 풍부한 회는 난생 처음이였어요...

정말 진심으로 최고로 맛있었던 회였어요!!!!!!
 

회 다먹고 짠지랑 밥이랑 슝슝슝

마지막 녹차아이스크림이랑 과일디저트도 야무지게 샤샤샥~~~

정말 누가 일식이 양이 적다 했냐 할정도로 푸짐하게... 하지만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던 한끼였어요~~

전 개인적으로 조미료맛, 그리고 강한맛을 안좋아하는데..

여기 음식은 굉장히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서 식감을 극대화하고 짜지 않게 그리고 조미료사용도 안하고 잘 만들었더라구요 ㅎㅎ

저녁 만찬은 마친 후..

저희는 프라이빗 온천으로 고고고..!

료칸에 온 만큼 온천은 제대로 즐겨야죠 ㅎㅎ
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는 특이하게 프라이빗 온천을 운영하는 데요..

하루에 2시간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공동온천은 24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프라이빗 온천은 샤워시설과 금탕 그리고 은탕으로 된 노천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 밤중에..
별이 보이는 숲속에서 프라이빗 온천을 즐기고 있노라니...
상당히 로맨틱한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내 옆은 같이 온 언니 한명 뿐이였지라... ㅠㅠ

다음엔 남편과 같이 가야 겠어요 ㅋㅋㅋ

온천을 마치고...
휴게실을 들러서 마사지 의자에서 마사지도 한번 받고나서...

객실로 올라와 잠을 청했어요~~
다음날 조식을 기대하며 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조식은 빼먹을 수 없다며...

득달같이 일어나서 내려왔어요 ㅎㅎ

석식과 같이 일본식 정식으로 주문!!

아침은 죽과 미소수프

그리고 연어찜

 

연두부 탕

계란말이와 명란젓

 

간단한 밥반찬으로 준비해 주셨는데요..

 

여긴 정말 제 입맛저격!!!!!

어쩜 하나같이 다 깔끔하고 맛있는지
..!!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맛을 기억합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젤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보다 더 맛있는 곳을 아직 못찾았기 때문이예요 ㅎㅎ

여튼, 아침을 마치고 나와보니..
신나게 쿵떡쿵 떡을 치고 있더라구요 ㅎㅎ

떡치는 걸 구경하고...

동영상으로도 한번 찍어봤어요... 구경하실 분 클릭↓

 


따끈따끈한 떡도 얻어먹었어요~~♥♥

다만 너무 아쉬웠던건...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ㅠㅠ

고베에서 오사카로 오는 길은 시외버스를 타고 왔어요..

갈 때와 틀리게 한시간 걸리더라구요..ㅋㅋ

암튼 전 이 온천 강추강추 또강추 맛집 원하시는 분은 최고 강추 드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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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 [아시아] - [일본]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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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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