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볼만한 곳'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8.13 :: [남해 여행] 남해 가볼만한 곳-여행지 추천
한국 2016. 8. 13. 14:04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20대 여행을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마침 남해에 이모님이 살고계셔서... 고등학교 동창들과 같이 남해를 가기로 했었어요 다들 남해는 처음이고 그냥 명성으로나마 예쁘다고 들었던 곳이라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도착했는데... 이모님 펜션이 바로 바다 앞이라 넘넘 예쁜거예요..ㅎㅎㅎ 거기다 이모님이 조카라고 방을 공짜로 주셔서... 더 좋았다는 ㅎㅎㅎ

일단 도착하자 마자 짐을 풀고 바로 펜션을 배경으로 한컷 찍었어요...

신축이라 깔끔하고 예쁘게 잘 나왔네요...

음... 이건 펜션방에서 본 오션뷰...ㅎㅎ시원하게 쫙 뻗은 바다가 앞으로 펼쳐져 있어 넘 좋았어요... 아무튼 ㅎㅎ 이때만 해도 체력이 넘치는 20대 때라 바로 짐풀고 나와서 남해 가볼만한 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죵 ㅎㅎ

제일 처음 찾아간 곳은 남해 독일마을..이 곳은 1960년대에 간호사 및 광부 등,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분을 위해서,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또한 남해시에서 2001년부터 독일의 이국문화도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였는데요... 앞은 바다 또 주변은 산이여서 주변 조망도 아주 훌륭하답니다.. 덕분에 이 곳에 관광객들을 위한 맛집 및 민박집도 많이 있어요..

이 곳은 독일마을 안에서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 유명한 철수네 집이예요... 개인사유지라 안을 볼 수는 없지만 밖에서나마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독일마을을 갔다가 들른 곳은 죽방멸치를 잡는 곳 입니다...죽방멸치는 남해의 특산물인데요... 특이하게도 일반멸치처럼 그물로 잡지않고 남해안의 빠른 유속을 이용해 부채꼴 모양의 죽방렴안으로 들어가게 해서 비늘이나 몸체 손상없이 멸치를 잡기에 죽방멸치라고 불리운답니다.

이 죽방멸치는 죽방렴 설치와 어장면허가 제한되어 소량만 생산되고, 또한 고영양 플랑크톤이 서식하는 남해에서 자라 다른 일반 멸치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비린내가 나지 않는 고급멸치예요.

또 죽방멸치가 고급멸치인 이유중에 하나는... 이렇게 죽방렴에 들어온 멸치 중에서도 7cm 이상인 암놈과 은빛이 감돌고 외형이 전혀 손상되지 않은 멸치만 골라서 칭하기 때문인데요... 외형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소량을 자주 이동해야 하는 것도 온전한 죽방멸치를 위해 감내해야 하는 과정중에 하나 입니다.

죽방렴이예요... 이 죽방렴이 있는 이 곳 근처에는 죽방멸치 음식점이 줄을지어 있는데요... ㅎㅎ 이런 곳에 오면 좋은점이 왠만하면 음식점이 다 맛있다는 거...ㅋㅋㅋ 특히 전라도 여수나 전주나 이런 곳은 진짜 아무때나 들어가서 밥먹어도 맛있더라구요...ㅋㅋ

암튼 저희도 눈에 띄는 한 곳을 들어가서 점심으로 멸치쌈밥을 먹었는데 고소하고 넘 맛있더라구요 ㅎㅎ

점심을 먹고 간 곳은 다랭이마을이에요. 이 곳 남해의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앞에 자리잡고 있지만 배 한척 없는 마을이예요... 왜냐하면, 해안절벽을 끼고 있기 때문에 방파제는 물론 선착장도 만들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보니, 마을주민들이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한 층 한 층 다랭이 논을 쌍아 올렸어요.

다랭이 논은 비록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 하지만, 논 사이사이의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어요.

다랭이 마을을 다 내려와서 찍은 바닷가 풍경입니다. ㅎㅎ 여기까지 구경하고... 근처에 막걸리 가게가 많아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해가 한번 지고나니 도로가 너무 깜깜해서 살짝 무섭더라구요... 근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네비가 숙소를 쳤는데도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서 계속 초등학교 주변만 맴돌아서 결국은 네비를 무시하고 그 초등학교를 나왔어요... 진짜 이때 넘넘 무서웠다는....

초등학교를 나와서 메인도로로 다시 가서 네비말을 무시하고 한참을 달리니까 다시 길을 제대로 찾더군요 ㅎㅎ.. 가는 길에 슈퍼에 들러서 포도한박스랑 맥주 한박스 사서 숙소에 도착해서 이모님 선물로 드렸어요..ㅋㅋ 포도보다 맥주를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다 같이 신나게 마시구 놀았죵 ㅎㅎ

다음날 저희가 간 곳은 유명한 남해 보리암이예요... ㅎㅎ

보리암 앞에는 이렇게 기념품 및 주전부리를 파는 곳으로 가득하답니다.

보리암 올라가서 찍은 남해의 풍경이예요... 안개가 껴서 선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보니 참 예쁘더라구요.

보리암으로 들어가는 길은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하더라구요... 가실려면 붐비는 시간대 보다 아침 일찍 서두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이 곳 보리암은 역사가 오래된 절인데요... 신문왕 3년에 원효가 이 곳에서 초당을 짓고 수도하다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이르러서 이성계가 이 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건립한 것에 감사한다는 뜻에서 1660년 현동 왕이 이 곳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이름을 금산, 절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 곳은 전국 3대 기도처 중 하나이고.. 양양 낙산사 홍련암과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힙니다.

보리암을 구경하고 바로 간 곳은 상주해수욕장이예요...

남해의 해수욕장하면 첫 번째로 꼽히는 곳이 여기 상주해수욕장 인데요..

역시나 시원하고 푸른 바다가 눈길을 잡아 끄네요...ㅎㅎ 다행히 저희가 갔을 땐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서 재밌게 놀 수 있었어요... 그리고 수심도 그리 깊지 않아 수영에는 잼병인 4명이 맘놓고 놀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름엔 역시 바다죠 ㅎㅎㅎ 상주해수욕장은 모래도 곱고 바닷물도 적당히 햇빛에 예열되어 많이 차갑지 않아서 좋았어요... 딸래미가 좀 더 크면 우리가족 다 같이 한번 더 오려구요...

남해는 경치도 좋고 볼 것도 많아서 항상 여름이면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것 같아요... 친구들 끼리, 연인끼리, 가족끼리 여행가기에 다 어울리는 남해 추천드려요

posted by 령령이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