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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08 :: [두바이 여행],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그리고 [이란 여행]테헤란
중동 2016. 7. 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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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일정으로 두바이로 출장가게 되었어요..

사막 위의 기라성.... 실제로 보니 대단하더라구요...

곳곳에 있는 고층빌딩... 뜨거운 햇살아래  조경되어 있는 잔디밭에는 스프링쿨러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버스정류장 조차 에어컨이 돌아가는 곳..

중동 오일머니를 실감할 수 있었던 곳이였어요.

호텔과 전시회장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는데요...

덕분에 두바이날씨를 체험 못하다가... 바이어 접대 음료 및 비스킷이 떨어지는 바람에 근처 슈퍼를 찾아 밖으로 나가게 되었어요..

비록 10분 남짓 걸었지만...와... 건조한것도 엄청난데 무엇보다 살갗이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

6월의 태양은 어마무시 하더군요..

슈퍼를 찾아 간단한 음료 및 비스킷을 사고 손톱깍이도 하나 구매했어요..ㅎㅎ

손톱이 길었거든요
근데 손톱깍이가 메이드인코리아!!!

한국민으로서 뿌듯뿌듯 ㅎㅎㅎ

전시회 끝나고 나가는 길.... 전시회팀 전체가 같이 회식을 했어요...

두바이의 맛집이라며 바이어와 함께 찾아간 곳

화덕에 난을 굽고 있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저 크고 바삭한 난을 소스에 찍어서 먹고 각종 야채에 곁들어 먹었더랬죠..

맛은... 흠... 약간 종이맛 나는 밀가루 맛이라해야되나...
별 맛은 없었어요..

소스를 곁들인 양갈비도 한가득!!

각종 싱싱한 채소와 같이 먹었는데 아쉽게 채소는 찍지 못했네요...

두바이에서 마지막 만찬을 다 같이 이란 레스토랑에서 보내고.. 다음날 새벽 저는 사우디 아라비아로 출장을 떠났답니다~~

자동차 부품상가를 돌아보고

바이어와 해산물 부페에서 저녁도 먹었어요..

사막 한가운데 해산물이라니... 대단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무지무지막지하게 짭니다 ㅋㅋㅋㅋㅋ

이것말고도 놀란게...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저녁에 야외 부페를 많이 하더라구요...

더워서 어찌하나 싶었는데..

위에서 쉴세없이 돌아가는 스프링쿨러 그리고 그 물방울들이 순싯간에 증발하면서 열을 다 앗아가서... 

마치 에어컨을 틀어놓은 듯한 시원함이 있었어요..

오일머니를 한번 더 실감했었죵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사우디아라비아
잘 구획된 도시가 사막위에 굳건히 서있습니더..

요건.. 외국인이든 자국민이든 여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돌아다니려면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차도르..

바이어가 급하게 준비해놓았더라구요.. 혹시라도 제가 안 들고 왔을까봐..ㅎㅎ

제 사이즈를 몰라서 젤 큰걸 준비했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출장기간 내내 잘 입었지만 출장기간내내 질질 끌고 다녔답니다..^^

사우디 제다를 마지막으로 이란으로 출국했어요~~

바이어집에 초청받아가서 딸래미와 한컷...ㅎㅎ

깜짝 놀란건 바이어가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있더라구요...

물어보니... 케이블은 이란에서 불법이긴 한데 돈좀 있는 집에서는 다 불법으로 케이블을 달고 한국드라마를 시청한데요..

한국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안보면 얘기가 안통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제가 갔을때 당시는 대장금이 어마어마하게 히트쳤다고 하더라구요..

이란 바이어는 한국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하더라구요...

근데 숙제는 저한테 다 팩스로 보내서 대리 시켰음 ...ㅋㅋㅋㅋㅋ ㅡ.ㅡ;;

공부하기 싫은건 매 한가지인가 봐요 ㅎㅎ

이란은 천연가스 및 석유 매립량이 어마어마 해서 기름값이 무지하게 싸요...

저희가 새벽에 택시를 타고 공항을 나갔는데 40분을 넘게 달려도 택시비는 단돈 2천원!!

갠적으로 쇼크였습니다..

추가로 더 쇼크였던건 현대차 프라이드와 리오 차량이 어마어마무시하게 많았던 것...

마치 한국에 와있는것 처럼 다 현대차였어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행하신 분이 굳이 이란의 지하철을 경험해보시겠다고 하셔서...

저희는 생판모르는 페르시아어를 직면하며 지하철로 갔어어요..

천운인지 행운인지... 가는 길에 이란 여대생을 만나서 다행히 영어를 잘해서 도움을 받았지요 ㅎㅎ

지하철에서 행운의 그녀와 사진한장 찰칵!!^^ 사우디에서 받은 차도르 여기서도 잘쓰고 다녔어요~~

정말 고맙게도 본인이 할 일이 있었을 텐데 저희를 목적지 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어요..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험난했죠... 결국 역을 잘 못내려서 호텔까지 2시간 넘게 걸었어요 ㅠㅠ

이란에 있으면서 눈호강도 많이 했는데요~~

실크카페트가 유명한 이란.. 카페트에 한땀한땀 수놓인 정성이 대단했어요~

가격은..흠 많이 비쌌어요... 저 크기가 60만원 ....

도자기도 넘넘 이뻤어요..

이란 공항에서 도자기와 보석함을 판매하는데 하나같이 어찌나 정교한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답니다...

꽤나 비싸보이는 도자기와 수공예품들...
이뻐요 정말 ㅎㅎㅎ

이란에서 젤 기억에 남는건 서울로... ㅎㅎ
서울 삼성동에 테헤란로가 있는 것처럼 이란 테헤란의 중심에 서울로가 있더라구요..

서울로가 테헤란의 허브라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보이던 수많은 현대차들...

이란이라면 막연히 먼나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본 이란은 많이 가깝게 느껴졌어요~~^^

이제 이란과 수교도 정상화 되었으니 다시 또 가볼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그땐 아마 더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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