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016. 7. 13. 22:28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자이푸르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발~~
그리고 저희가 여행일정을 짤 때 가장 기대했었던 뭄바이에 도착했어요♥♥

하지만 공항에 처음 도착해서 느낀 감상은..... 헐~~~~~~~~~~

맙소사... 호텔도 아니고....
도처에 누워 주무시는 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특히 화장실에 들어갔을때 세면대 밑과 그 주변에 주무시는 분을 보고 어찌할 바를 몰라했었죠...

공항을 어찌어찌 빠져나와서...
뭄바이 시내를 들어가는데...
판자촌이 어마무시하더라구요...
슬럼독밀리어네어에서 보던 이미지 그대로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말이죠...

판자촌을 지나 시내 근처 호텔로 갈 때까지 길이 꽤 많이 막혔답니다..
그리고 길이 막히면 여지없이 다가오는 거지들... 그리고 뭄바이에는 특히 짝카들이 많이 있었어요..
(짝카는 남자지만 여장을 하고 구걸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북인도여행가기전 인도애한테 듣기로는 짝카가 구걸하면 무조건 돈을 줘야한다고 아니면 저주를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짝카의 저주는 이루어진다며... ㅋ

아무튼 전 안줬어요... 저 얘길 들어서 찝찝하긴 했지만 뭐... ㅋㅋ

저녁늦게 도착했기에 저희는 우선 호텔로 갔답니다..
분명 3성급 호텔이라고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뭐야 여기 왜 이렇게 좋아♥♥♥♥ 가격은 엄청 싼데 공간도 넓고 호텔 비품들도 다 깔끔하고 괜찮구나... ㅎㅎ"

하지만 첫 날 꿀밤을 보내지 못하고... 잠을 엄청 설쳤습니다...이상하게 잠이 안오더라구요...

다음날 저희가 간 곳은 뭄바이 부촌... 부촌을 꼭 한번 경험해 보고 싶었거든요...

저희가 간 곳은 부촌에 자리잡은 백화점..
감상은... 흠..... 딱히 뭐..
건물이나 서비스가 한국 백화점 보다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몇 군데 돌아보다가 시세이도 스킨하나 샀어요.. (점원왈 순해서 민감성 피부에 좋고 피부 면역을 키워줘서 예민한 피부가 튼튼해진다고 해서 ..ㅎㅎ.. 결과적으로... 민감한 제 피부에도 잘 맞았고 예민한 피부를 진정하는 효과도 있었어요...ㅎㅎ 성공!!)

백화점 구름다리에서 한컷 찍었네요...

백화점 1층에서 다같이 한 컷..
백화점을 구경하고 다 같이 간 곳은...
우리의 사랑 맥도널드~~~~
우리가 맥도널드 너무좋다고 첸나이엔 맥도날드 없어서 이번 북인도 여행에서 계속 맥도널드만 먹고 있다고 얘기하니까... 뭄바이 직원들이 재미있었는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매니저들이랑 맥아저씨 무릎에서 한 컷 찰칵!!

그리고 우리가 찾아간 곳은... 타지마할 호텔 ㅎㅎ

타지마할호텔 또는 타지호텔로 불리는 이곳은 뭄바이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이예요...단돈 50루피로 거대한 부를 이룬 인도 민족 자본가인 나세르완지 타타가 지은 호텔로 1903년에 완동 되었어요.

외국에서 인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출입이 거절당하자 최고의 자제를 사드려 이 곳 타지호텔을 건축했는데, 특히 전 객실 오션뷰인 이곳은 객실에 앉아있으면 배에 앉은 듯한 느낌을 주는 걸로 유명해요... 타지 호텔을 짓기 전만해도 인도는 오션뷰로 지은 호텔이 없었기에 유명해지는데 이런 발상의 전환이 한몫 톡톡히 했다고 들었어요.


▲타지마할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한 컷

▲인디아게이트를 배경으로 한 컷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한 컷

타지마할 호텔을 구경하고 저희가 간 곳은 타지마할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인디아게이트!

▲뭄바이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Gateway of India)

델리에서 봤던 인도의 개선문을 뭄바이에서도 마주 봤어요...

여기 뒷쪽은 바다랍니다~~

▲뭄바이 시청

그리고 뭄바이 시청 근처에 내려서 한 컷...찍고... 더위에 지친 우리들은 숙소로 컴백했어요..

전날 잠을 설쳐서 였는지 무지하게 피곤해서 호텔에서 살짝쿵 침대를 바꿔서 잤는데.... 2일째는 밤을 더 새웠어요..밤새 악몽을 꾸고 귀신꿈 꾸고 난리도 아니였죠...

다음날 고아로 가는 공항에서 사실 뭄바이 호텔에서 악몽때문에 한숨도 못잤다고 하니...같이 간 언니중 한명이.. 자기도 그렇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혹시 귀신꿈 꾸지 않았냐며.. 30대로 보이는 인도남자 아니였냐고 묻는데... 소름이 쫙!!!! 맞았거든요...!!!

휴... 시설은 정말 좋고 3성급 호텔치고도 숙박료가 무쟈게 샀던 그 호텔... 하지만 저희는 잠을 거의 못잔채 고아로 갔어요...

그리고 고아에서 결국 입술부르트고 피곤에 지쳐...

한시간도 제대로 못놀고 3명다 뻗어버렸어요... ㅠㅠ

아름답기로 유명한 고아해변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휴...

그렇게 여행을 마쳤답니다...ㅎㅎ 여행가기 전 무지하게 기대했었던 뭄바이...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자이푸르..

하지만 결과는 자이푸르가 정말 최고였고, 뭄바이는 별로였어요...

예상과 다른 여행이지만 하나하나 경험들이 값졌고 지금까지 인도하면 3년 6개월 동안 지냈던 생활보다 먼저 이 7박8일 여행이 떠오를 정도로 재밌었답니다.

인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북인도 여행 자이푸르편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016/07/12 - [아시아] - [인도] 북인도여행 델리-아그라-자이푸르-뭄바이 2편

북인도 여행 델리,아그라 편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016/07/11 - [아시아] - [인도] 북인도 여행 델리-아그라-자이푸르-뭄바이 1편



posted by 령령이맘
:
아시아 2016. 7. 12. 11:5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아그라에서 타즈마할을 보고, 자이푸르로 차를 타고 달려갔어요..

델리 아그라 일정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2016/07/11 - [아시아] - [인도] 북인도 여행-델리-아그라-타즈마할-자이푸르-뭄바이 1편

라자스탄의 자이푸르는 별 기대없이 갔었지만..여행 중 인도를 가장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곳이랍니다.

자이푸르를 달려가서 젤 먼저 방문한 곳은 물의궁전 이에요..

근데... 뭥미.. 물이 없어...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땐, 극심한 가뭄으로 궁전주위가 메말라 버렸을 때였어요...

그리고 보수공사도 한창이라 주변에는 포크레인이 땅을 열심히 파고 있었고.. 공사 때문에 성에 접근할 수도 없었답니다...

▲자이마할 물의궁전

아쉬움을 뒤로한체 물의 궁전 앞에서 단체샷을 찍었는데...

포크레인만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음... 이 곳 물의궁전 자이마할은... 왕이 사냥나올 때 묵는 곳이라 여름의 궁전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합니다.

사실 저희가 방문 했을 때는 공사 때문에 주변이 엉망이여서, 첫 인상이 좋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기사님이 물이 차있을 때, 이 궁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거듭거듭 강조하시길래... 물이 차오른 물의 궁전을 찾아보았더니...

물의 궁전 자이마할

OMG!!!!!!!! 이게 같은 곳이라니...ㅎㅎㅎ

왜 내가 왔을 때 하필....이라는 생각과 함께 또 저녁때 조명을 키면 물에 반사가되서 얼마나 이쁠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ㅎㅎ

물의 궁전을 지나 자이푸르 암베르성으로 갔어요...

암베르성은 1592년 자이푸르의 라자만싱 왕 부터 1727년 스와이 자이 싱 왕까지 약 150년에 걸쳐서 만들어진 곳이예요. 이 곳은 높은 산에 둘러쌓여 마오다 호수와 무굴양식의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요.

멀리서 봐도 규모가 어마어마한 이곳은 천연요새로 인도의 만리장성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랍니다.....


▲멀리서 본 암베르성

▲외부에서 바라본 자이푸르 암베르 성

암베르성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성 내부로 들어가려니 걸어가거나 코끼리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코끼리를 타면 약 30분정도 걸린다고 하기에... 당장 코끼리 탄다고 했어요 ㅎㅎ 이색체험도 하고 싶었고, 무엇보다도 날씨가 너무 더웠거든요..

▲암베르성 코끼리

줄을 서서 기다리다 4명이서 같이 코끼리를 탔는데... 저희 일행 3명이랑 온두라스에서 오신 분 한분....

올라가면서 경치도 구경하고 여행얘기도 하며 자이푸르 정보도 얻고~ 재미있었어요...

▲올라가는 길에 만난 문양으로 꽃단장한 코끼리

▲암베르 성에 도착해서 기념으로 한 컷 ㅎㅎ

코끼리를 타시면, 성에 도착해서 코끼리와 기념샷을 찍을 수 있답니다..

▲ 암베르성 입구의 문양

성 입구 부터 문양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었어요...

▲암베르성 내부

암베르성 내부에 들어가서 놀랬던건..성의 규모, 탁 트인 주변 풍경 또 성의 화려함 이였어요...

멀리서보면 그 규모와 위압감에..가까이서 보면 돌하나 창틀하나까지 정교하게 세겨놓은 문양에...어느하나 눈뗄 곳이 없던 곳이였어요.

▲암베르성 내부 입구

붉은 사암과 대리석으로 힌두교 양식과 이슬람교 양식이 적절히 조화된 암베르성은 가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냈어요..

▲입구 클로즈샷

성 안으로 가는 입구부터 문양들과 색감이 화려합니다....성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그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실꺼예요...

▲붉은 사암으로 건축한 암베르성안

빙글빙글 돌아도 끝날 것 같지 않는 암베르성.. 덕분에 미로의 성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합니다...모든 곳이 화려하고 아름다웠지만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

▲거울의 방

은과 스테인더 글라스로 장식하고 화려한 색체의 모자이크와 벽화들이 걸려져있는 거울의 방이였어요..

.이 곳이 거울의 방이라 불리우는 이유는 채광이 좋아 촛불 하나로 온 방을 밝힐 수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또한 여름더위를 식히기위해 커튼에 이슬처럼 물방울이 흐르게 하는 가느다란 관을 설치했다고 하니, 그 옛날의 사치와 향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곳이였어요.

▲암베르성 내부 정원

그리고 또 기억에 남는 이곳, 암베르성 내부 정원이예요...시원시원하게 뚫려있고 어디에서나 볼 수있게 중앙에 꾸민 정원...이 곳을 보고 성 밖으로 나와 암베르성을 뒤로하고 다시 내려갔어요..

▲위에서 본 자이푸르 전경

자이푸르 악사

성에서 내려와서 차타기 전에 계단에 앉아서 악기를 연주하시는 분을 봤어요... ㅎㅎ

처음 보는 악기이고... 의미있을 것 같아..혹시 파시냐고 여쭤보니 500루피에 사라고 하시더라구요.별 생각없이 냅다 사왔어요....

직접 켜보니 바이올린과 같은 원리로 연주가 가능하던데..인도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미 악기는 다 뒤틀리고 악기줄은 다 녹슬어서.....

 버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코브라 조련사

참 근처에는 이렇게 코브라조련사 분들도 계셨어요...ㅎㅎ

암베르성을 내려와서 저희는 하와마할로 갔답니다....하와 마할은 자이푸르 재래시장 근처에 자리잡아 가는 길이 상당히 번잡하답니다. 또 수시로 지나다니는 코끼리들 때문에 차가 엄청 막혀요~

▲하와 마할

하와마할은 자이푸르 규방확장의 일환으로 지은 건물이며, 왕실과 하렘의 여인들이 겉모습 들어날 염려없이 마음껏 활기 넘치는 시장의 광경을 즐길수 있게 만든 일종의 관람용 건물 이예요.

이곳은 950개가 넘는 창을 내어 수많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으로 그 내부를 서늘하게 유지한다고 해서 바람의 궁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답니다.

하와마할을 본 뒤 찾아간 곳은 보석으로 유명한 자이푸르 재래시장이예요~ 시장 지하로 내려감면 보석상들이 즐비한데.. 가격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나 인도산이야" 할 만큼 특색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저희는 주로 저렴한 귀걸이를 중심으로 쇼핑을 했는데요...터키석, 토파즈, 자수정 등등으로 만든 귀걸이가 보통 100루피 전후(약 3천원)면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 저희는 아메리칸 다이아몬드가 100루피라고 해서 깜짝놀랐답니다..근데 시장 상인이 말하는 아메리칸 다이아가 우리가 말하는 큐빅이더라구요 ㅎㅎ )

보석시장까지 구경한 후..우리는 맥도널드에서 또 식사를 하고...ㅎㅎㅎ

기사님께 전 인도에 왔으니 낙타를 봐야하겠노라고 낙타 있는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조르기 시전 !!!ㅎㅎ

그래서 가게된 ...자이푸르에서 약 한시간여를 달려가 도착한 테마파크예요.

여러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곳이라고 하는데....살알짝 어설펐어요 ㅎㅎ

▲라자스탄 전통춤을 추는 무용수들

▲아프리카 공연

▲낙타 체험

테마파크를 한바퀴 돌고 오는 걸로 낙타체험을 마쳤지만..낙타를 타봤다는 사실이 마냥 기뻤지요 ㅎㅎ

▲사격체험

우리나라에도 놀이동산가면 단골로 하는 거죠 ㅎㅎ

▲나무로 만든 미끄럼틀

사격장 뒤에 있었어요..나무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코팅을 했는데도 내려오면서 자꾸 끌려서 손잡이를 잡고 밀면서 미끄럼틀을 탔어요 ㅎㅎㅎ

(덧, 이것 말구도 수동 관람차가 있었는데... 관리자분들이 직접 관람차에 올라가셔서 관람차를 돌렸어요... 놀이기구 타면서 경악함...ㅋㅋㅋㅋㅋ 근데 속도가 꽤 빨라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아쉽)

▲인도 도깨비

그리고 귀신의 집도 체험하고 그 앞에 있는 인도 도깨비 동상이랑 사진 찍었어요.

귀신의 집은 정말 진심으로 진짜루!!!

안무서웠어요..ㅋㅋㅋㅋㅋㅋㅋ 도깨비도 귀엽게 생기지 않아요???ㅋㅋㅋ

▲리조트 레스토랑

그리고 여러 인도 악사가 공연하는 이 곳이 리조트의 레스토랑 입니다.

라자스탄을 가지 전에 인도 친구들이 이 곳의 음식이 굉장히 맛있고 사람들이 친절하니..가정집 아무 곳이나 가서 초대를 요청하면 밥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얘길 했었어요..

하지만 전 그 정도의 넉살은 없는지라..ㅋㅋㅋㅋㅋ 실패!

하지만 이곳 리조트에서 처음 라자스탄의 음식을 맛볼 수 있었어요... 

▲라자스탄 리조트 레스토랑

사실 음식은 그냥 그랬던 것 같아요..

맛있지는 않지만 그냥 먹을만한 음식...그리고 내륙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간이 쎄더라구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기억남는건...

이 레스토랑 화장실에 화장지가 있었다는 것!!!!!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식사를 하고 있으면 이렇게 터번을 씌우고 기념촬영도 해준답니다 ㅎㅎ

▲가이드 역활도 같이 해주셨던 기사님과 렌트카

그리고 마지막으로 늦은시간 까지 함께 해주셨던 기사님 한 컷...

저희가 여행했던 당시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를 인도에서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던 때라 기사님이 사진 찍어드린다니까 너무너무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주소도 적어주시고 ㅎㅎ

그리고 계약 시간 이상으로 늦은 밤까지 저희와 다니신다고 수고 많이 하셔서 정말 감사했었어요...ㅎㅎ

여기까지 자이푸르 여행을 마치고 저희는 비행기를 타고 뭄바이로 출바알~!! 했답니다 ㅎㅎㅎ

(덧, 에어 인디아를 탔는데 스튜어디스가 할아버지 셨어요... 정말 프리스타일로 안전수칙 알려주시는데 신선한 문화충격이였답니다 ㅎㅎㅎㅎㅎ)

 

북인도여행 마지막 뭄바이편을 보실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2016/07/13 - [아시아] - [인도]북인도여행 델리-아그라-자이푸르-뭄바이 3편

posted by 령령이맘
:
아시아 2016. 7. 11. 12:51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첸나이에서 대학을 다닌지 2년만에 처음으로 소풍을 갔어요

제가 다녔었던 Stella Maris는 프랑스 수녀가 인도에 1948년에 세운 카톨릭 여대 입니다.

카톨릭 여대, 그리고 지역이 인도 첸나이인 만큼 학교가 보수적이라 수업시간도 하루에 6시간으로 정해져 있으며 중간중간 공강이 생겨도 밖으로 외출 하려면 교수님께 외출증이나 조퇴증을 받아야 나갈 수 있었어요..

교문에는 군복입으신 경비아저씨가(몸도 좋고 무섭게 생기셨음...ㅎㄷㄷ) 지키고 계시고, 학교 담벼락은 다 유리조각을 박아놔서 담을 넘지도 못하게 만들어 놨답니다...ㅋㅋ

그래서인지 아가씨 학교로 첸나이에서 유명하고, 또 그렇게 명성을 떨칠만큼 철저한 교칙으로 유명한 대학이예요..

예를들어...

담배피면 퇴학...

기숙사생은 통금시간이 밤 8시...

밤 12시 이후로 술 마신것 걸리면 정학...(하지만 몰래몰래 많이들 마시더라구요 ㅋㅋ)

결혼하면 퇴학...등등등 워낙 보수적이다 보니 이해못 할 교칙도 많이 있었어요..

한국에 비하자면 대학교라기 보다는 고등학교 같다는 느낌..??

실제로, 고등학교 지옥입시를 겪고 어쩌다 보니 대학을 인도로 갔는데 다시한번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였어요 ㅎㅎ

그러니 당근 MT는 꿈도 못 꾸는 이 학교에서 입학한지 언 2년만에 소풍을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 모두 들떠서, 신나게 준비를 하고 학교 정문앞의 버스로 집결~~

ㅋㅋ 소풍버스 떠나기 전 사진도 한 컷 찍고..

▲버스앞에서 친구도 한 컷

▲버스타고 소풍가는 길에 찍은 풍경

첸나이에서 4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은, 정원이 예쁜 소규모 리조트 였어요..

▲도착한 리조트 정원

이 오솔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자유롭게 거위들을 풀어놨는데,

거위들 구경하는 걸로만 15분도 넘게 왁자지껄..

특히 기숙사 친구들은 나들이가 오래간만이라 정말 신나 하더라구요 ㅎㅎ 

▲정원의 거위들

이 리조트의 하이라이트... 수영장

정말 모두들 물 만난 물고기 처럼 재밌게 놀았어요 ㅎㅎ

저 수영장 옆에는 조그만 자쿠지가 있었는데..

교수님들은 그 곳에서 자녀분들과 소풍을 즐기셨어요 ㅎㅎ

▲리조트 수영장

준비해둔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오자...

인공폭포에서 폭포수가 콸콸콸콸콸~~~..

다들 신이 났었어요 ㅎㅎ(첸나이는 물이 귀해서 특급 호텔 아니고서야 인공 분수대도 잘 운영하지 않아요.. 그런데 폭포수라니... 다들 난리가 났었었죠.. ㅎㅎ)

가벼웁게 워밍업을 하고 다들 폭포수 맞으러 갔어요~~

단체 사진도 한컷 찰칵!!!

딱히 한 것도 없이 물만 맞아도 다들 기분이 업되어서 신나게 놀았었어요... ㅎㅎ

그리고 수영도 다같이 하고...

규모가 큰 수영장은 아니였지만 한참을 놀았어요~~

요 꼬맹이는 컴퓨터 교수님 아들이랍니다..ㅎㅎ

한참을 이렇게 놀다가 교수님들이랑 교수님들 자녀분들이 있는 자쿠지로 가서

아기들이랑도 놀고, 수다도 떨었어요 ㅎㅎ 

다시 폭포수 밑에서 단체샷 ㅎㅎ

한참을 놀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다 되었더라구요.

캔틴앞을 지키고 있는 멍멍이..

멍멍이가 여러마리 있었는데..

날이 더워서 힘든지, 대부분 뻗어있었어요.. 얘빼고..ㅎㅎ

얘는 희안하게 꼿꼿히 앉아 있더라구요 ㅎㅎ

▲학생들 점심을 만드시는 이모님

저희는 난이랑 커리 그리고 간단한 짠지와 밥을 먹었어요...

제가 향신료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오리지널은 그래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물이랑 난만 찢어서 먹었어요..

맛은.. 한국에 있는 인도음식점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정말 난빼고 다 도저히 못먹을 맛이여서... 포기하고

넘 배고파서 살기위해 먹은 난은...음... 골판지 맛이라고 해야되나..

종이를 여러장 겹쳐먹는 맛인데.. 식감은 얇은 피자 도우 같이 쫄깃 했어요~

(덕분에 삼키기 힘들어서 여간 곤혹스러웠던게 아니였답니다..ㅎㅎ)

 

점심을 다 먹고 나서, 오후시간은..

단체 오리엔테이션을 했었어요..

아래사진에 보이는 배를 타고 경주를 해서 빠른팀이 이기는 ㅎㅎ

노란색 배는 1인용이라 제쳐두었고요..

파란색 바구니 같은 배는 4명이서 같이 타서 갔었어요...

균형잡기가 쉽지 않아 골인하는 팀이 거의 없었고 다들 고군분투 하다가...

배 뒤집힘... ㅋㅋㅋㅋㅋ

다행히 물이 얕아서 안전사고 위험은 전혀 없었답니다..!!

 

여기까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사실 저는 정말정말 피곤한거예요.. 정신없이 놀고 또 놀았으니까요..ㅎㅎ

하지만... 인도 친구들은 완전 팔팔!!

조금만 더 놀고 가자고 교수님께 생때를 부리는데...

역시 어려서 체력이 남다른가 싶었지요 ㅎㅎㅎ

(다른 친구들 나이는 대부분 만 18~19세 였답니다..ㅎㅎ, 저는 이때 만 21살 이였어요)

 

아무튼, 이런 생때는 말도 안되는 거였기에.. 바로 우리들은 학교로 귀가..ㅎㅎ

소풍가는 버스에서는 정말 버스 무너질 정도로 노래틀고 춤추더니...ㅎㅎ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저 포함 다들 뻗어있었어요~~

 

처음가본 인도 소풍의 느낌은...

소풍 장소가 좋았다기 보다는 같이 간 친구들과 정말 재미나게 놀아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지금도 가끔 그 친구들과 연락하면 그 때가 떠오르네요 ㅎㅎ

posted by 령령이맘
:
아시아 2016. 7. 6. 09:5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보셨나요~?

전 인도에서 4년 가까이 살아서 그런지 유명한 인도영화가 나오면 꼭 챙겨보곤 하는데요...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볼때 영상미에 반하고 스토리에 반해서 결국 한번 더 본 영화였죠..

그리고 인도 있었을때 종종 놀러갔었던 퐁디체리도 처음 동물원 배경으로 나오더라구요 ㅎㅎ 어찌나 반갑던지

퐁디체리는 인도가 영국령으로 있을때 프랑스 사람들이 와서 살던 마을로 바닷가 근처에 있어 풍경이 아름답고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요.. 그리구 건물들도 이쁘구요 ㅎㅎ

첸나이에선 차타고 2시간 정도 걸려서 종종 놀러가곤 했었는데 그 중 젤 기억에 남느건 학교 언니와 오로빌과 퐁디체리를 같이 갔었던 기억이네요 ㅎㅎ

오로빌은 퐁디체리 가는 길목에 위치한 마을로 퐁디체리보다 규모는 작지만 여러모로 볼 것이 많은 곳입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발길닫는 데로 가서 숙소랑 식사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난생처음으로 오토바이도 렌트해서 바닷길을 달려보기도 했어요..ㅎㅎ

신기한건 오로빌에서 오토바이 렌트하렀는데 인도분들이 사장이 한국분이라며 저희를 사장님께 안내하는거예요~~

덕분에 렌트도 순조롭게 거기다 숙소도 추천 받아서 잘 쉬었답니다 ㅎㅎ

추천받은 숙소예요 ..
항상 코코넛하우스는 어떨까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의외로 시원하고 무엇보다 놀란건 밤에 모기가 없다는 거였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모기가 많은 인도인데 코코넛 하우스 안은 쾌적하고 모기도 없고 벌레도 없더라구요..

왜 인도에 코코넛하우스가 많은지 알 수 있었던 ㅎㅎ

안은 충분히 넓고 탄탄해서 4~6명 정도 자도 충분할 듯 했어요.

숙박가격은 한국돈으로 단돈 3000원 와우 !!!♥♥♥

저희는 숙소에 짐 풀고 근처 오일 맛사지 하는 곳으로 가서 전신마사지를 받았지요 ㅎㅎ

아직도 기억나는 ...정말 최고최고 였어요!!!하루죙일 오토바이 타고 다니느라 긴장한 어깨와 등을 쫘~~악 풀어 주더라구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 밖을 나가보니..

헐 대박!!!!!

코코넛하우스가 바닷가 모래사장에 있던 거였다는...

눈 앞에 바다가 쫙 펼쳐져 있는데 진심 감동이였어요 ㅠㅠ

너무 이쁨 두번 이쁨 ㅠㅠ

기분이 넘넘 좋아서 언니랑 둘이서 콧노래 부르며 오로빌 여기저기 구경하곤...

퐁디체리로 넘어와서 수제 햄버거가게로 직행!!

아침먹으로 갔지용 ㅎㅎ

인도에서 느끼는 햄버거..햄버거 먹는 사진은 추해서 못 올렸네요 ㅋㅋ

바닷가에서 한바탕 다시 놀고는

저녁은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야외테이블로 꾸며 놓은 곳인데 시원하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거기다 주변에 영화촬영하러 와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더랬죠 ㅎㅎㅎ

여러모로 재밌었던 여행 벌써 10년도 지난 일이지만 생각할때 마다 흐뭇해지는 여행이네요 ㅎㅎ

한번쯤 계획없는 여행도 할 만하다는 걸 느낀 여행이였어요..

여행은 항상 옳다!!

고고고~~!!^^
posted by 령령이맘
:
아시아 2016. 7. 5. 18:2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인도 첸나이 근처에 있는 화가마을이예요~~

조각가와 화가만 살 수있고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여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여기 방문했던게 2004년이니 벌써 12년전이네요~~

그 당시만해도.. 화가,조각가가 따로 마을에 모여 산다는 얘길 들은적 없어서 그런지..

 저 한테는 굉장히 낭만적이게 다가왔어요.

인도 친구한테 들었을 때 진짜 가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마침 그 친구가 저널리즘 학과라 과 과제로 화가들을 인터뷰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하길래~~

설렘반 두근반 하면서 같이 가게 되었어요~~ㅎㅎ

첸나이에서 차를 타고 한시간정도 달려가니...

인도인도스러운 조각들이 우리를 뙇 반겨주고...

아직 색도 안 입힌 여러가지 미완성 작품들이 곳곳에 보였어요~

굽기전인 작품들...

아직은 미완인 그림들도 마을 곳곳에 있었어요...

화가와 조각가만 사는 이마을은 벌써 소문듣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더 이상은 마을에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신기한 건 집집마다 다들 개를 키워라구요~~ 엄청 큰개!! 어떤곳은 3~4마리..ㅠㅠ

인터뷰 하러가는 인도 친구 뒷 모습 촬칵!! 츄리다 입구 갔어요♥♥

화가들 집은 드문드문 코코넛 잎을 지붕삼아 지었는데 더운날씨에도 시원하고..

 또 이런 집은 첨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집 주변에는 화가마을 답게 조각상이 곳곳에 ~~ㅎㅎ

마을 중심에 있는 전시회장 그림들..
찜통더위에 들어간 전시회장은 에어콘이 빵빵나와서 그림보다 더 좋았다능 ㅎㅎㅎ

그리고 특이한 조각품들...♥♥

생선조각상 ㅎㅎㅎ

길가 곳곳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꽃들~~

나가는 길엔 아직 덜 만든 밤에 보면 무서울 듯한 소머리 조각이 있네요~~^^

날이 좋아 그리고 거리거리 곳곳마다 미술품이 가득해 눈거리가 풍부했어요..

무엇보다 인도에 있구나를 물씬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

너무 뜻 깊은 경험들 이였어요~~♥♥
posted by 령령이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