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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09 :: [일본 온천 여행] 아리마온천-고베 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
아시아 2016. 7.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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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오사카 투어를 계획하면서..
하루는 료칸에서 제대로 쉬어보쟈 라고 생각했어요...

마침 친구가 가족들이랑 가려던 곳인데 무산되었다며...
저한테 추천한 곳「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
고베에 있는 아리마 온천인데..

그 친구 말로는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고..
료칸 테마가 공주님 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어떤지 궁금해서 급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에 따로 카페도 운영하고 한국인 직원도 있어 예약 및 기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을듯 했어요..

일단 평일인 목요일로 숙식을 예약하고 두근반 세근반 기대하며 갔어요.. ㅎㅎ

오사카 공항에서 고베 료칸까지.. 먼 배짱인지 저희는 지하철 및 기차 그리고 버스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었는데...

무려 3시간이 걸렸답니다...
절대로 절대로 이렇게 가지 마세요..ㅠㅠ
오사카 시내에서 한번에 오는 버스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한시간 밖에 안걸리니까요.. ㅋ

이건 중간에 기차가 멈춰서 기찻길을 한번 찍어봤었어요...

고베로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하더라구요...

역에서 도착해서 맞은편에 보이는 기념품샵..

이 앞에서 기다리면 료칸으로 가는 버스가 와서..

기다리는 동안 한명씩 가서 쇼핑 하기로 했는데...

전 결국 못 들어갔어요..
버스가 너무 빨리 와서.. ㅋㅋㅋ

료칸에 도착해서 유카타를 고르고..
실내화도 받고..
희안한 주머니랑 발가락 양말도 받아서 엘레베이터로 가는데..

밑에 가마를 태워 주시더라구요 ㅎㅎ
3시간동안 대중교통으로 오느라 반폐인이 되서 폴라로이드로만 하얗게 찍었어요 ㅎㅎ

여튼 짧은 거리였지만 가마는 타봤다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가마는 여성분들만 태워준다고 합니다 ㅎㅎ

료칸 곳곳에 이런 저런 장식이 많아서
복도 지나다닐때 심심하지도 않고 일본이구나 하고 잘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

윗 액자는 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 료칸의 모티브가 된 공주님 스토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거예요...  

드디어 도착한 우리들의 방 !!!

저희는 전통 다다미방을 택했었는데요..

아주 깔끔하고 좋았어요

베란다도 있었구요.. 베란다 옆에 화장대가 있는데.. 딱히 사용하진 않았어요 ㅎㅎ
그리고 저희는 마을뷰라..
뷰가 막 이쁘진 않았답니다.. ㅎㅎ

좋았던 점은 세면대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서로 다른 용무로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는 점... 이게 바쁜 아침에는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어메니티가 꽤 좋았어요..

세수할때 사용하라고 일회용 머리띠도 줬었는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용할만큼 튼튼해요..ㅋㅋ

검정색머리띠인데 머리띠해도 별로 불편감도 없고 머리도 잘 고정되서..
집에서는 단골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료칸 도착했을때 저희 꼴이 상당히 말이 아니였었던 지라...
급 여탕으로 직행...
때빼고 광내고 돌아와서 유카타도 입고 수다도 떨었어요 ㅎㅎ

제가 고른 유카타 ㅎㅎ
원색으로 하고 싶었는데..아쉽게도 없더라구요.. ㅠㅠ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서..

로비 옆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발을 옮겼어요 ㅎㅎ

일본식 정식코스로 주문하고..
은근히 기대했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 이곳이 일본 맛집 6위로 미식가들한테 뽑혔었던 때였거든요 ㅎㅎ

일단 전체요리로 나온 스트로베리 와인.. ㅎㅎ

달콤쌉싸름한 맛 그리고 향이 여심저격이였어요~~♥♥

그리고 멸치와 문어구이 ㅎㅎ
이렇게 먹어본건 첨이라 담백하고 좋았어요 ㅎㅎ

단호박과 그 안에 들어있던 고기완자도 엄지 척!!
전 고기를 무지무지 좋아하거든요 ㅎㅎ

완탕과 연두부 스프도 깔끔하게 맛있었어요 ㅎㅎ

연잎에 쌓인 이건 뭘 까??

열어보니 새우,죽순,전복 등 제가 좋아하는 걸로 채워져 있었네요 ㅎㅎ..

하나씩 둘씩 까서먹는 재미 굿굿!!♥♥

덴뿌라도 나오는데...
진심 안느끼하고 바삭바삭함...

맛있었어요 진심 100프로!!!♥♥♥

그리고 샤브샤브 재료들 ㅎㅎ
첫 사진에 스트로베리와인이랑 같이나온 뚝배기가.. 샤브샤브 뚝배기였는데..

끓을때 즈음에 샤브샤브 재료를 가져다 주더라구요..

저기 마블링이 환상인 고베소고기는 진짜 엄지척!!!↑↑↑ 이였답니다.. ㅎㅎ

샤브샤브 막끓어 막넣어 막먹어!!!!!!!

다먹고 밥이랑 같이나온 요 국같은 두부도 먹고요.. ㅎㅎ

회도 먹었어요!!!
요 회들은 제 인생 횝니다!!

전 울산 바닷가 태생이라 회를 꽤 먹으로 다녔었는데...
진짜 이렇게 쫄깃하고 식감이 풍부한 회는 난생 처음이였어요...

정말 진심으로 최고로 맛있었던 회였어요!!!!!!
 

회 다먹고 짠지랑 밥이랑 슝슝슝

마지막 녹차아이스크림이랑 과일디저트도 야무지게 샤샤샥~~~

정말 누가 일식이 양이 적다 했냐 할정도로 푸짐하게... 하지만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던 한끼였어요~~

전 개인적으로 조미료맛, 그리고 강한맛을 안좋아하는데..

여기 음식은 굉장히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서 식감을 극대화하고 짜지 않게 그리고 조미료사용도 안하고 잘 만들었더라구요 ㅎㅎ

저녁 만찬은 마친 후..

저희는 프라이빗 온천으로 고고고..!

료칸에 온 만큼 온천은 제대로 즐겨야죠 ㅎㅎ
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는 특이하게 프라이빗 온천을 운영하는 데요..

하루에 2시간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공동온천은 24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프라이빗 온천은 샤워시설과 금탕 그리고 은탕으로 된 노천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 밤중에..
별이 보이는 숲속에서 프라이빗 온천을 즐기고 있노라니...
상당히 로맨틱한 기분이 들었어요~~
하지만 내 옆은 같이 온 언니 한명 뿐이였지라... ㅠㅠ

다음엔 남편과 같이 가야 겠어요 ㅋㅋㅋ

온천을 마치고...
휴게실을 들러서 마사지 의자에서 마사지도 한번 받고나서...

객실로 올라와 잠을 청했어요~~
다음날 조식을 기대하며 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
조식은 빼먹을 수 없다며...

득달같이 일어나서 내려왔어요 ㅎㅎ

석식과 같이 일본식 정식으로 주문!!

아침은 죽과 미소수프

그리고 연어찜

 

연두부 탕

계란말이와 명란젓

 

간단한 밥반찬으로 준비해 주셨는데요..

 

여긴 정말 제 입맛저격!!!!!

어쩜 하나같이 다 깔끔하고 맛있는지
..!!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맛을 기억합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젤 큰 이유는 아무래도...
여기보다 더 맛있는 곳을 아직 못찾았기 때문이예요 ㅎㅎ

여튼, 아침을 마치고 나와보니..
신나게 쿵떡쿵 떡을 치고 있더라구요 ㅎㅎ

떡치는 걸 구경하고...

동영상으로도 한번 찍어봤어요... 구경하실 분 클릭↓

 


따끈따끈한 떡도 얻어먹었어요~~♥♥

다만 너무 아쉬웠던건...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ㅠㅠ

고베에서 오사카로 오는 길은 시외버스를 타고 왔어요..

갈 때와 틀리게 한시간 걸리더라구요..ㅋㅋ

암튼 전 이 온천 강추강추 또강추 맛집 원하시는 분은 최고 강추 드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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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 [아시아] - [일본]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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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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