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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04 :: [맛집]파주장단콩두부
맛집 2016. 8. 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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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놀러갔다왔어요...ㅎㅎ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점심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보이던 파주 장단콩 두부!

TV에서만 봤던 파주 특산물 장단콩을 먹어보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어 꽤 커보이던 그 음식점으로 다 같이 들어갔어요..:)

콩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인데요.. 이 중에 파주 장단면에서 재배되는 장단콩이 제일 유명하답니다.(전 처음에는 장단콩이라는 품종이 따로 있는 줄 알았어요...ㅎㅎ)

장단콩 이라는 이름이 첨 생긴건 일제강점기때 인데요... 한국전쟁 후 경기도 장단군이 DMZ 지역으로 편성되면서 명맥이 끊겼어요... 다행히 박정희 정부 시절에 통일촌 사업을 진행해서, 파주시 장단면으로 편입되어 마을을 조성하고 콩을 다시 재배하면서 장단콩이 다시 생산되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1990년대 들어오면서 임진각 광장에서 장단콩 축제를 열고 장단콩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면서 장단콩 브랜드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파주 전역에 콩재배 농가가 크게 늘어났어요..

또한 민통선 지역에서 재배되기때문에... 주변에 공장도 없고 민가도 적어 정말 콩이 깨끗하답니다...

아무튼 저는 콩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터라 말로만 전해듣던 파주 특산물 장단콩을 제대로 먹어볼 기대에 부풀어 들어갔어요 ㅎㅎㅎ

음식점은 꽤 컸구요 음식점 안에 주차공간도 넉넉해서 여유롭게 차를 주차하고 고고고..

식당 입구에는 이렇게 비지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냉장고에 넣어 놨답니다..ㅎㅎ 저희도 한개 들구 왔어요..:)

그리고 큰 어항도 보이고..ㅎㅎ 덕분에 딸래미 열대어 구경 시켜줬네요 ㅋㅋ

입구 바로 앞에는 요롷게 정원도 깔끔하게 꾸며놨더라구요.

이건 식당에 앉아서 찍은 정원풍경 이예요..ㅎㅎ 서울은 항상 공간이 적어서 복잡하게 먹는 기분이였는데.. 이렇게 파주만 나와도 여유로운 느낌이 드네요 ㅎㅎ

저희는 장단콩 정식을 시켜 먹었는데요...많이들 드시는지 음식은 시킨지 얼마되지 않아 금방 나왔어요... :)

밑반찬은 무말랭이

김조림

취나물무침

버섯 무침

김치

청포묵

 

여주 장아찌

잡채

톳무침

볶음 김치가 나왔구요...

메인으로는 순두부 부터 시작해서 일반 두부, 청국장찌개, 콩비지찌개가 나왔어요... :)

다 차려진 상 입니다 ㅎㅎ

저는 오른편에 있는 순두부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았지만 콩맛만으로도 넘넘 단백하고...ㅠㅠ 장단콩이 왜 유명한지 알 것같았어요.

두부를 먹을때 음.. 잘못하면 수돗물 냄새 같은 약냄새가 날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러면 찝찝해서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의외로 많은 음식점에서 두부를 먹었을 때 수돗물냄새 같은게 나서 실망한적이 많았거든요.. 근데 여긴 그런 냄새가 전혀 안나고 그저 단백하고 고소한 맛... ㅠㅠ 자극적이진 않지만 재료맛이 그대로 살아있었어 내가 이걸 먹으면 건강해 지겠구나... 라는게 느껴지니까 넘넘 좋더라구요..ㅎㅎ

밑반찬은 그냥 다른 음식점과 비슷한 맛이였구요.. 역시 두부전문점이라 그런지 순두부와 그냥 두부 ... 콩비지찌개.. 맛있습니다..ㅎㅎ 저 처럼 두부좋아하시는 분은 후회 없으실듯 해요 :)

참.. 저희가 먹었던 파주 장단콩 정식은 1인당 9천원 입니다~ :)

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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