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016. 8.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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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4년 7월 신혼여행으로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하와이로 정했어요. 당시만해도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에.... 회사일정에 맞춰서 4박6일 일정으로 잡았답니다.

비행기 예매는 하와이안항공으로 했는데요.. 아무래도 하와이안 항공이 하와이 갈때 가장 저렴하기도 했고, 또 저는 안갔었지만 마우이나 빅아일랜드 섬으로 가실 분은 하와이안항공으로 연계해서 가면 훨씬 저렴하기도 하거든요...

다.만.!! 하와이안항공으로 예매하실 땐 취소나 변경이 아주아주 어렵다는 걸 아셔야 해요... 저만해도 처음에는 4박6일 일정으로 잡았다가 한달 뒤에 사정이 바껴서 7박9일로 변경하려고 했는데... 와... 이게진짜 돈을 56만원을 더 내라고(왕복표가 72만원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안바꿨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신혼여행 일정을 바꿀 일이 생겨서 비행기표를 취소하려고 했더니... 진짜 무슨 건강상의 이유나 특이사항(증빙서류가 필요함) 없는 경우에는 취소하면 환불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밤중에 미국 상담원이랑 2시간동안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는데...결론은 환불불가.....-_-;;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그 날짜로 다녀왔어요...

다행히도... 요즘은 하와이안항공도 취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취소하려면 미국본사로 직접 연락해서 취소를 해야하고! 또 환불받기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소요됨(워킹데이 기준 30일)으로 각오하고 취소를해야하는 시스템...ㅠㅠ 그리고 환불하려면 파혼되었다는 거짓말을 해야하는 것까지...ㅠㅠ

결론은 하와이안 항공으로 가실 분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예매하시는게 심적으로 편하실 것 같아요....

항공권 예매가 생각보다 석연치 않게 마무리된 후에 숙소를 예약했는데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나서 북킹닷컴을 통해서 할레쿨라니 호텔로 예약했어요... 신혼여행이라 고급호텔로 예약을 한거죠 ㅎㅎㅎ

그.런.데.... 어찌어찌하다가 '프라이스라인'이라는 숙소 비딩 사이트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죠 그래서 바로 북킹닷컴을 취소하고 저는 프라이스라인으로 갈아타서 비딩을 해서 '하와이 프린스 호텔'이라는 곳으로 최종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 할레쿨라니 보다 훨씬 저렴하고 또 4성급이라 편의시설이나 오션뷰가 괜찮다고 후기를 봐서 만족을 하고 결정!!

참.. 렌트카도 프라이스라인에서 비딩을 통해서 결정했는데... 준중형 차량 1일 렌트가 $23(허츠) 밖에 안해서 정말정말 만족했어요!!

암튼 담에도 하와이 가면 여기 프라이스라인 이용하려구요...다만 비딩할 때는 어느 호텔이 걸릴지 모르니 이점은 주의하셔야 되요... 보통 2박3일 일정 까지는 이득을 보는게 많은데 그 이상되면 손해일 확률이 높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아무튼 꽤나 고생스럽지만 숙소랑 비행기를 예약하고 기쁜 맘으로 하와이로 출발!!

숙소에 도착하고 밖을 보니...

이 정도면 오션뷰로 만족 ㅎㅎㅎ 호텔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가 와이키키 해변으로 갔습니당

저녁 노을이 질 무렵이라 경치가 상당히 아름다웠어요.

서핑을 즐기시는 분도 많고요..ㅎㅎ 근데 의외로 와이키키해변에서 한국분들도 많이봤어요..ㅎㅎ

그리구 하와이에서 액티비티 할거는 하와이에 도착해서 결정하는게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보통 한국에서 여행사 통해서 하면 저렴하게 할 수 있어서, 하와이도 그런줄 알았는데... 천만의 말씀..ㅋㅋ

현지에 도착해보니 길거리에 여행사가 뿌리는 팜플렛이 엄청나더라구요... 한국인 여행사도 많으니 여기서 확인하시고 신청하는게 더 확실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거나 비슷하니 하와이는 현지에서 액티비티를 예약하는게 더 이득인 듯해요...ㅎㅎ

와이키키 해변에서 둘이 신나게 놀고... 밤에 이것저것 쇼핑도 하고 호텔로 들어와서... 첫 날밤은 그야말로 뻗었어요!! 시차도 있고해서 정말 몸이 고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시련이 한번 더 다가왔는데.....

아침에 딱 일어나자 마자 제게 와 있는 문자... 롯데카드로 40여만원이 결제되었습니다....!!!!!!엥??? 뭐라고!!!?????

두번읽고 세번읽어도 같은 소리...ㅠㅠ 뭔가 싶어서 자세히 읽어보니... 할레쿨라니호텔 1박이 결제되었다고 하는거예요... 이런 뭥미?? 하면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남편이랑 같이 할레쿨라니로 갔었죠... 거기서 매니져 만나서 사정을 얘기하고 이게 뭔소리냐 하니까....

매니져 왈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하지만 취소요청을 한적이 없으니 환불을 해줄수 없다는 겁니다....ㅠㅠ 정말 이게 뭔소린지 싶었어요...

그래서 남편이랑 둘이 호텔 로비에 앉아서, 북킹닷컴에 전화를 걸었어요.... 여기도 환불하려면 미국본사에 해야 하더라구요... -_-;;;

담당자한테 취소했는데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까 바로하는말,...쏴리~~ 하면서 호텔 매니져 바꿔달라고 해서 바꿔주니 바로 100프로 환불을 받을 수 있었어요....실수했다고 하면서요....ㅋㅋ 진짜 식겁했었네요 이때는... 북킹닷컴도 환불요청 할때 증빙다 가지고 있어야 하나봐요...

암튼 여기까지 다 해결되니 이제는 맘편히 놀수가 있겠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바로 먹으로 고고고!

이미 유명해서 줄서서 먹는 맛집... 치즈케이크팩토리로 갔어요..ㅎㅎ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케잌이 가득!! 하지만 저희는 케잌은 안먹었다는...ㅎㅎㅎ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먹으며... 환불때문에 머리가 아팠던 오전의 스트레스를 날렸죠...ㅋㅋ

새우가 맛있어요 요기는..

그리고 이 파인애플 음료도 맛있어요 ㅎㅎ

음식은 다 맛있는데 특출나진 않았어요...가격은 하와이에서만 적당한 매뉴당 2~3만원선...ㅋㅋ 양은 무쟈게 많아서 배 두드리면서 먹었답니다..ㅎㅎ

하와이 여행은 2편에서 계속 됩니다 :)

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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