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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5 :: [알제리 여행] 알제
전시회 일정으로 두바이로 출장가게 되었어요..
사막 위의 기라성.... 실제로 보니 대단하더라구요...
곳곳에 있는 고층빌딩... 뜨거운 햇살아래 조경되어 있는 잔디밭에는 스프링쿨러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버스정류장 조차 에어컨이 돌아가는 곳..
중동 오일머니를 실감할 수 있었던 곳이였어요.
호텔과 전시회장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는데요...
덕분에 두바이날씨를 체험 못하다가... 바이어 접대 음료 및 비스킷이 떨어지는 바람에 근처 슈퍼를 찾아 밖으로 나가게 되었어요..
비록 10분 남짓 걸었지만...와... 건조한것도 엄청난데 무엇보다 살갗이 타들어가는 듯한 느낌...
6월의 태양은 어마무시 하더군요..
손톱이 길었거든요
근데 손톱깍이가 메이드인코리아!!!
한국민으로서 뿌듯뿌듯 ㅎㅎㅎ
두바이의 맛집이라며 바이어와 함께 찾아간 곳
맛은... 흠... 약간 종이맛 나는 밀가루 맛이라해야되나...
별 맛은 없었어요..
각종 싱싱한 채소와 같이 먹었는데 아쉽게 채소는 찍지 못했네요...
바이어와 해산물 부페에서 저녁도 먹었어요..
사막 한가운데 해산물이라니... 대단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무지무지막지하게 짭니다 ㅋㅋㅋㅋㅋ
이것말고도 놀란게...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저녁에 야외 부페를 많이 하더라구요...
더워서 어찌하나 싶었는데..
위에서 쉴세없이 돌아가는 스프링쿨러 그리고 그 물방울들이 순싯간에 증발하면서 열을 다 앗아가서...
마치 에어컨을 틀어놓은 듯한 시원함이 있었어요..
오일머니를 한번 더 실감했었죵
잘 구획된 도시가 사막위에 굳건히 서있습니더..
바이어가 급하게 준비해놓았더라구요.. 혹시라도 제가 안 들고 왔을까봐..ㅎㅎ
제 사이즈를 몰라서 젤 큰걸 준비했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출장기간 내내 잘 입었지만 출장기간내내 질질 끌고 다녔답니다..^^
사우디 제다를 마지막으로 이란으로 출국했어요~~
바이어집에 초청받아가서 딸래미와 한컷...ㅎㅎ
깜짝 놀란건 바이어가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있더라구요...
물어보니... 케이블은 이란에서 불법이긴 한데 돈좀 있는 집에서는 다 불법으로 케이블을 달고 한국드라마를 시청한데요..
한국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서 안보면 얘기가 안통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
제가 갔을때 당시는 대장금이 어마어마하게 히트쳤다고 하더라구요..
이란 바이어는 한국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한국어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하더라구요...
근데 숙제는 저한테 다 팩스로 보내서 대리 시켰음 ...ㅋㅋㅋㅋㅋ ㅡ.ㅡ;;
공부하기 싫은건 매 한가지인가 봐요 ㅎㅎ
이란은 천연가스 및 석유 매립량이 어마어마 해서 기름값이 무지하게 싸요...
저희가 새벽에 택시를 타고 공항을 나갔는데 40분을 넘게 달려도 택시비는 단돈 2천원!!
갠적으로 쇼크였습니다..
추가로 더 쇼크였던건 현대차 프라이드와 리오 차량이 어마어마무시하게 많았던 것...
마치 한국에 와있는것 처럼 다 현대차였어요~~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행하신 분이 굳이 이란의 지하철을 경험해보시겠다고 하셔서...
저희는 생판모르는 페르시아어를 직면하며 지하철로 갔어어요..
천운인지 행운인지... 가는 길에 이란 여대생을 만나서 다행히 영어를 잘해서 도움을 받았지요 ㅎㅎ
정말 고맙게도 본인이 할 일이 있었을 텐데 저희를 목적지 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어요..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험난했죠... 결국 역을 잘 못내려서 호텔까지 2시간 넘게 걸었어요 ㅠㅠ
이란에 있으면서 눈호강도 많이 했는데요~~
가격은..흠 많이 비쌌어요... 저 크기가 60만원 ....
이란 공항에서 도자기와 보석함을 판매하는데 하나같이 어찌나 정교한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답니다...
꽤나 비싸보이는 도자기와 수공예품들...
이뻐요 정말 ㅎㅎㅎ
이란에서 젤 기억에 남는건 서울로... ㅎㅎ
서울 삼성동에 테헤란로가 있는 것처럼 이란 테헤란의 중심에 서울로가 있더라구요..
서울로가 테헤란의 허브라고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들었어요...
그리고 보이던 수많은 현대차들...
이란이라면 막연히 먼나라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본 이란은 많이 가깝게 느껴졌어요~~^^
이제 이란과 수교도 정상화 되었으니 다시 또 가볼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그땐 아마 더 가까워져 있지 않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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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년전이네요... 휴가철만 되면 예전 알제리 출장 갔다온게 생각나네요.
프랑스 식민지 였던 알제리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해서 절경도 많고 건축물들도 유럽풍이랍니다~♥
햇빛이 부서지는 풍경에 보는 곳 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던 알제리
하지만 그에 반하여 곳곳에 일어나던 소규모 테러 덕분에 가는 곳 마다 검수를 철저히 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특히 알제리 공항은 세계에서 최악의 공항중 하나로 유명한데요..
이유인즉 철저한 검수 뿐만아니라..지금도 이해가지 않는...
현금 200불 이상 반출이 불가해서 공항 이용객 한명 한명 철저히 소지품 검사를 하느라..
대기시간이 2~3시간은 충분히 넘기 때문이예요..
이 덕분에 관광객수는 적은 알제리..
하지만 그 외에는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가득 하네요♥♥
광장에서 내려오니 시장이 쫘~~~~악
무쟈게 화려한 옷도 많이 보이네요~~
이슬람 문화권은 차도르나 히잡을 쓰고 다니기 때문에 여자들이 오히려 차도르 안에는..
더 화려한 옷을 입는다고 하더라구요♥♥
피쉬마켓 전경을 감상한 후 바이어 별장으로 고고고~~!!발걸음을 옮겼어요^^
헐...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마침 참치 잡으신 어부님이 급매로 참치를 그 자리에서 잘라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차를 잠시 멈추고 구경했어요♥♥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 사진도 찰칵!!
부장님이랑 외국인 직원이랑 같이 구경모드 ㅎㅎ
아쉬워라...
다같이 점심도 함께~~ 점심메뉴는 토마토 스프와 생선구이..
항상 중동 출장갈때마다 느끼는 건...잘한다는 음식점에 가도 음식이 간단하고 그냥 담백해요..
그냥 재료빨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
외국인 직원이 모로코 분이라 후까를 제대로 즐기시더라구요 ㅎㅎ
캐쥬얼 미팅을 마치고 숙소에서 하루를 보낸후 다음날은 알제리 최대 수목원을 가기로 했어요~~^^
여기는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에서 여러가지 나무를 재배하기 전 환경에 잘 적응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만든 수목원이라고 해요..
규모도 어마어마 무시하고 품종도 다양하고 나무들도 세월이 흐른만큼 그 위용이 대단했어요~~^^
중간에 있던 연못은 솔직히말해서 똥물이였지만 ㅋㅋ
주변 나무들 그리고 활짝 핀 꽃들 그리고 무성한 풀들 덕분에 미니 아마존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한컷한컷 찍다가 가보면 큰 분수대가 보여요~~
사실 일산에 노래하는 분수대 보다는 규모가 훨~~~씬 작지만..
알제리 사람들은 이 분수대를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더라구요...흠..
전 사실 수목원이 더 대단했는데...
나무들 크기가 정말 어마무시해서 어디서 또 이런 나무들을 볼 까 했었거든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저 정도 규모의 수목원을 언제 또 가겠나 싶을 정도로 컸어요.. 한참을 걷고 또 걸었었지요 ㅎㅎ
여기 저기 볼 것도 많고 풍경도 너무너무 예뻣던 알제리!!!
기억에 남는 출장 여행 이였어요~~
공항의 소지품검사 그리고 테러위험만 아니면 강추 하고 싶은 휴양지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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