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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15 :: [인도여행] 남인도여행 케랄라 2편 4
아시아 2016. 7. 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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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랄라 Vythiri Resort에서 2박3일간 휴식을 즐기고 가는 길은 마이소르 까지 차를 타고 가서 거기서 기차를 타고 첸나이로 가기로 했어요.

아침 11시경 밥을 먹고 나와서 차를 타고 가는 길은... 울퉁불퉁 비포장도로 ㅎㅎ 이 리조트가 워낙 산 속에 있는 터라 길이 좋지는 못하더라구요..

▲ 리조트 앞 비포장 도로

비포장 도로를 한참 달려 드디어 슈퍼도 보이고, 조그마한 마을도 보였어요.

▲ 리조트 근처의 슈퍼마켓

조금 더 나가니... 이런 산 속에까지 버스가 다니더라구요...버스정류장은 나무로 만든 조그만 오두막 같은데... 여기 아니면 볼 수 없을 것 같아 한 컷 찍었어요 ㅎㅎ 벌써 십여년전 추억이라 다시 인도를 가면 볼 수 없겠죠?? ㅎㅎㅎ

▲ 리조트 근처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을 지나 우리가 간 곳은 녹차밭이예요. 이 곳은 차의 산지로 굉장히 유명해서 주변에 산 하나가 다 녹차밭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녹차밭

녹차밭 위에서 맞은편 녹차밭을 찍은 사진이예요.. 이런 동산 몇개가 다 녹차밭이라 규모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저희는한 군데만 들려서 사진 찍고 내려왔어요... 

▲녹차밭

저희가 올라갔던 녹차밭이예요... 주변이 다 녹차밭인데.. 딱히 여기가 더 낫다 저기가 더 낫다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그냥 다 아무것도 없고 녹차밭만 있으니까요 ㅋㅋ

▲위로 올려다 본 녹차밭

녹차밭을 구경하고 케랄라에서의 일정을 마친채, 저희는 마이소르로 고고고~~ 마이소르에서 기차를 타고 첸나이를 가는 일정으로 잡았거든요..

▲케랄라 주 검문소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케랄라주가 끝나고... 상당히 허술해 보이는 검문소도 무사하게 통과 하였답니다 ㅎㅎ 더운날에 오두막에서 검문소를 지키는 아저씨를 보며 안타깝기도....

검문소를 지나 이제는 마이소르로 그냥 달리고 달리는데~~~ 시골이라 그런지 차 하나 안다니는건 둘째 치더라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을 못자고 계속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었어요...(하지만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거진 다 흔들려서 안보이더라구요 ㅠㅠ)

▲숲 길

케랄라인 만큼 가도가도 숲이 끝이 날 것 같지가 않았어요.. 위에 사진으 주변의 나무가 특이해서 차안에서 찍은건데... 사진 오른쪽을 보시면 줄기처럼 밖으로 뻗은 부분이 있는데.. 그게 나무 뿌리라고 하더라구요.. 저게 다시 나와서 땅으로 파고들어서 또 나무가 된다고 합니다.

▲숲 길

숲 길을 더 달려보니 나무가 넘넘 풍성하게 자라서 도로 윗 쪽이 나무로 뒤덮힌 곳도 있더라구요.

다시 또 달리고 달리니..

▲도로 위의 소

도로 위에 소들이 어슬렁 어슬렁... 인도에는 소가 힌두교의 최고신 시바의 애완동물이라서 신격으로 대우해 준답니다. 하지만.. 그 시바신의 애완소는 검은소예요.. 그래서 소도 계급이 나뉘어 지지요.. 검은소가 최 상위, 그리고 누런소, 마지막으로 흰 소..

때문에, 검은 소와 누런소는 맘껏 돌아다니고 도로도 점령하는 반면에.. 흰소는 항상 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흰소는 식용으로도 쓰인답니다.(힌두교는 소고기를 먹지 않지만, 다른 종교는 먹습니다. 다만 인도사람 대부분이 흰두교라 소고기를 파는 곳이 드뭅니다.) 

▲도로 위의 소

조금 더 달리니, 도로위에 대놓고 때거지로 소들이 나와있었어요...ㅋㅋ(하지만 흰소는 없다는...) 급격히 속도를 낮추고 소들이 지나가길 기다린 후... 달리고 또 달려보니...

▲가축농장

농장이 보이더군요... 이 곳은 주변에 민가가 거의 없다 보니..소나 염소를 방목으로 키우는 곳 인 듯 했어요.

이 곳을 지나 다시 달리다 보니 야자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ㅎㅎ

▲야자수

달려도 달려도 곳곳에 보이는 야자수들~그리고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조그만 집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였어요 ㅎㅎ

▲야자수림

또 계속 달리고 달리다 보니... 휴게소가 보이더라구요~

코코넛 잎으로 지은 소박한 휴게소에는 아이스 박스에 담긴 탄산음료와 간단한 주전부리를 팔고 있었어요...

▲휴게소

휴게소에서 우리가 먹은건... 코코넛!! ㅎㅎ 전 인도 처음 왔을 때 미디어+과일통조림 영향으로 코코넛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밍밍해서 별로였어요... 근데 이게 먹으면 먹을 수록 중독이 되더라구요 ㅎㅎ 이 곳은 시골이라 그런지 코코넛 한통에 단돈 2루피!!(한화 60원)

▲마이소르로 가는 길

마이소르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기사 아저씨 말씀에... 저희는 점심은 인도음식 말고 양식!!을 먹고 싶다고 추천해 달라고 얘기드렸어요. 리조트에 있으면서 인도음식만 계속계속 먹은터라 좀 질린 참이였거든요 ㅎㅎ

그리하여 우리가 간 곳은, 마이소르 옛 궁전을 개조해서 만든 5성급 호텔 Lalitha Mahal Palace 호텔 입니다~ 

▲Laltha Mahal Palace

이곳 랄타마할 궁전은 마이소르에 있는 두 개의 큰 궁전 중 하나이며... 아속 그룹이 인수해서 지금은 호텔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낮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호텔방 투숙하면 시티뷰가 장관이라고 하더라구요..

호텔에 도착해서 우선 저는 디지털 카메라 건전지 부터 교환하러 호텔 상점으로 고고고~~~~(이 당시 디카는 AA건전지로 사용하던 때라...ㅋㅋㅋ)

호텔상점에는 에너자이저는 100루피 인도 브랜드는 30루피여서 저는 그냥 인도 건전지를 샀는데... 혹여나 인도 여행가서 건전지 사실 일 있음 무조건 외국꺼 사세요... 인도건전지로 갈고 아래 사진 한장 찍고 건전지 나갔답니다...ㅋㅋㅋㅋㅋㅋ 정말 황당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 상점

그래서 다시 상점으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건전지를 구입한 후.. 레스토랑으로 들어갔어요...

▲호텔 레스토랑 내부

WOW 제대로된 양식 풍... ㅋㅋ 나비넥타이를 맨 웨이터분께 치킨스프와 닭가슴살 스테이크를 주문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 인도 악사

곧. 인도 악사분이 연주를 해 주시더라구요... 연주도 이색적이고 좋고 분위기도 좋고 천장은 스테인더 글라스로 되어있어서 분위기를 한층 더 돋구더라구요..

▲ 레스토랑 천장

인도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면서 수다를 떨다보니 아기다리고기다리던!!식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식전빵

▲ 치킨 스프

▲ 닭 가슴살 스테이크

솔직히 말해서... 음식은 정말 짭니다... 저 짠음식 안좋아해요..ㅠㅠ 그런데 배는 너무 고파서 꾸역꾸역 집어 넣었어요.... ㅠㅠ 지금도 생각나는거 저 음식 맛!! 음식은 비추천 드립니다.

▲ 마이소르 왕 초상화

점심을 먹은 뒤, 저희는 호텔 구경을 했답니다.

▲ 호텔 정원

▲ 호텔 외부 수영장과 분수대

인도는 분수대가 드물어서 저렇게 분수대만 있으면 사진을 찍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마이소르 기차역

호텔 구경을 다하고 바로 마이소르 기차역으로 고고고~~

▲ 플랫폼

기차안에서 찍었습니다~기차가 떠나고 바로 찍은 거라 사람들은 없네요..ㅎㅎ

▲ 기찻길 주변 마을

▲ 빨래터

인도 기차역 주변은 빨래터가 많더라구요..저렇게 도로에 널어놓으면 지열 덕분에 금방 마른답니다... 전 한국에 돌아와서 회사 다니면서 기숙사에 빨래 바닥에 널었다가 놀림 받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도가 아닌데....ㅋㅋㅋㅋㅋ 

▲기차 안 풍경

기차안은 어둑어둑해서 플래쉬를 터트리지 않으면 사진이 많이 흔들리더라구요...그래서 크기를 줄였습니다..ㅋㅋ

▲기차에서 사먹은 땅콩

한국처럼 주전부리를 파시는 분이 있어서 저희는 땅콩과 아래 보이는 뻥튀기 비슷한걸 사먹었었어요... 땅콩은 땅콩맛이고 뻥튀기는 인도향이 너무 강해 결국은 못 먹었어요...ㅠㅠ

▲기차에서 사먹은 뻥튀기

뻥튀기를 대충 먹고 뻗었다가 깨어보니, 어느새 첸나이역에 도착했더라구요... 항상 여행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행가기전 설렘.. 그리고 여행에서의 즐거움 그리고 도착할 때의 아쉬움과 안도감이 계속 여행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ㅎㅎ

북인도 여행도 좋았지만, 가도가도 끝이없는 울창한 숲속 그리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케랄라 주 여행도 정말 추천 드려요~~ㅎㅎ

 

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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