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2016. 8. 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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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번에서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보고 난 다음날에 방문한 곳은 필립 아일랜드였어요. 이 곳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살고있는 펭귄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가는 길에는 잠시 동물원을 들렸더가 갔는데요... 호주 어디서나 볼 수있는 코알라와 캥거루.. 양등을 볼 수있어요..

여기서 특이했었던 건 첫번째로...(비위 약하신 분은 빨리 다음 페이지로...)

코알라 똥사는 모습을 봤어요...음... 모자이크 해야하나... 암튼 항문이 동그랗게 열리면서 후두두둑 떨어지고나서 다시 항문이 닫히는데 완전 신기했어요...ㅋㅋㅋ

그리고 두 번째로...

캥거루를 그냥 풀어놔서 맘껏 가서 만질 수있게 해놨더라구요.... 그래서 만졌다가 얻어맞았어요... 캥거루 함부러 만지지 마세요...성격 캐캐캐 더러워요...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오리랑 백조도 봤구요..

순딩순딩한 양아가씨도 구경했답니다...ㅎㅎ 이 동물원에서는 사실 얼마 안머무르고 금방 출발했었어요...

그리고 한참을 달려 Phillip 아일랜드로 가는데...목적지에 가까이 갈 수록 볼 수있는 야생동물이 많아지더라구요...ㅎㅎ 토끼가 나오면 우르르 토끼본다고 눈을 반짝이고..ㅎㅎ 재미있었어요..

드뎌 필립 아일랜드에 도착했는데....

아쉽게도 펭귄의 눈이 실명 될 수도 있어서 사진촬영을 금지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펭귄이 오는 곳에서 앉아서 기다렸었는데요...

가이드언니가 얘기한 시간이 되자 딱 나와서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펭귄을 보자 신기하기도 하고 넘넘 귀엽더라구요... 한가지 눈쌀을 찌뿌리게 했던건 거기 있었던 관광객들 중 포르투갈 아주머니가 기여코 플래쉬를 여러번 터트리며 펭귄을 찍더라구요...그래서 가이드가 막고 경고를 줬는데도 쏘리쏘리 하면서 계속 끝까지 찍어서 관광객들이 다같이 눈에 레이져빔을 쏘면서 눈치를 줬었어요...

펭귄을 다보고 건물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펭귄 모형을 생생하게 전시해 놨답니다.. 여기선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기에 많이 찍어뒀는데..ㅋㅋ 생각만큼 잘 나오진 않았어요..

요건 바닷속에서 상어를 피하는 펭귄들...

육지로 나오는 펭귄들..

이런 펭귄벽화도 곳곳에 그려져있어요 ㅎㅎ

여기까지 구경하고나서 다시 멜번으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 가는 길에 8시쯔음 늦은 저녁을 근처 소도시에서 했었는데요... 가이드는 한국음식점을 추천해줬었는데 저희는 그냥 현지음식 먹자고 하면서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요간판을 보곤, 완전 싸다 하면서 들어갔는데...인생피자를 만났습니다..

 여긴 주인아저씨가 직접 피자도우부터해서 다 만드는 곳이더라구요... 오픈주방으로 되어있어서 만드는 과정도 다 볼 수 있구요.... 저희는 간판에 있는 라지피자를 시켜먹었는데... 양도 3명이서 먹기 충분할 뿐 아니라 정말이지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피자치즈도 완전 쫘악 늘어나고...먹으면서 셋다 대박대박을 몇번 외쳤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

다 먹고 나와서 진짜 언젠가 지인이 필립아일랜드를 여행간다면 무조껀 추천해야겠다 하고는 가게이름을 잊어버릴까 배경으로 사진찍었답니다..ㅎㅎ

전 살면서 너무너무 맛있어서 음식점을 찍은건 딱 두번인데요.. 한 번은 오사카에서 오뎅바이구요...(여긴 가격압박이 조금 있음;;궁금하신 분은 클릭

2016/07/09 - [아시아] - [일본여행] 오사카 먹방여행

) 그리고 두 번째로 이 곳 피자집이에요..ㅎㅎ

이 날은 이 곳을 마지막 일정으로 백팩커로 돌아왔어요.. ㅎㅎ 펭귄이 늦은시간에 나오는 터라 숙소에 돌아오니 시간이 꽤 되었던 기억이..ㅎㅎ

다음 편에 이 후 멜번여행 후기 계속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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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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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아니아 2016. 8. 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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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에 있을 때 쉐어메이트 언니와 동생과 함께 멜버른에 여행갈 기회가 있었어요. 2박 3일 다녀왔었는데 1일은 여행사 통해서 하루종일 관광하는 일정으로 잡았었어요..

호주지만 현지여행사 보다 시드니에 있는 한국여행사가 훨씬 저렴하고 편리해서 한국여행사 통해서 예약하고 멜번에 도착했었는데... 우린 다 학생들이라 초저렴 버젼으로 가기로 해서... 잠은 당시 거의 최저가로 검색되었던 그린하우스 백팩커에서 묵기로 했었어요.

8인1실에 묵었었는데... 후기보고 예약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신당했어요...  정말정말 시끄럽고 배개랑 이불이 너무 더러워서 겨울 파카를 입고 가지고 간 옷을 배고 잤던 기억이...

아무튼 첫 날은 더더욱이 적응이 안되어서 거의 뜬눈으로 보내고, 다음날 새벽에 그레이트 오션로드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 음.. 그레이트 오션로드인데 목적지 도착하면 보겠다고 ㅋㅋㅋ 처음부터 냅다 잠부터 자는 우를 범했지요 ㅋㅋㅋ

사실 자연경관 보는 거라는 말듣고는 '뭐 얼마나 대단하고 재미있겠어..그냥 사진이나 몇 번 찍고 오자'라는 맘으로 출발해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 버스타고 가는데 첨엔 비가 꽤 많이 내리더라구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잠에서 깨서 창 밖을 보니..

와...이쁘다...  가는 길이 다 예쁜거예요...알고보니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호주 멜버른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바닷길이더라구요.

그레이트오션로드는 243Km의 길이로 호주 남동부 해안가를 따라 이어져있는데요... 멜번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약 4시간정도 소요되요..버스에서 가이드의 설명이 계속 되었는데요 그 중에 젤 놀란건 이 해안 절벽가에 위치한 집들이 아무리 허름해도 적어도 백만불 이상 한다는 거였어요... ㅋㅋ 왜 이런것만 기억이 남는지....속물인가봐요...ㅋㅋㅋ

비도 그치고 점심도 먹을겸 근처의 소도시에 들렸었는데요... 호수에 무지개가 떠서 넘 예쁘더라구요.. :)

다시 버스를 타고 가는 풍경...ㅎㅎ

카메라 셔터가 고장나서 못 찍었지만... 바다에 무지개가 떴었는데 그게 바다에 반사되서 무지개가 동그랗게 뜬 걸로 보이더라구요...신기하기도 하고 넘 예뻤는데 그 걸 카메라에 못 담은게 살짝 아쉽네요

여기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예요... 강은 투명하고 바다는 푸르고... 이런 곳은 처음 보는 지라 눈에 꾹꾹 눌러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는... 또 배부르고 등따시니 잠이 솔솔 와서 다시 잠들었다가 쉽렉코스트에 도착했었는데요.... 이 땐 정말 꿀잠을 자고 있어서 친구들한테 너네들 끼리 보고와라고 했었죠...ㅋㅋ

하지만 친구들이 천만다행하게도 저를 깨워서 끌고 갔답니다.

덕분에...

이런 절경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사실 자연을 보고 감탄해서 입을 못 다무는 건 책에서나 보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닙니다...실제로도 가능한 일이였어요!!!

이 때를 기점으로 저는 여행갈 때 자연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ㅋㅋㅋ 하지만 아직까지 이때만한 감동은 못느꼈어요... 아쉽게도... 실물로 보면 정말 사진보다 백배쯤 더 예쁩니다. 비온뒤 갠날이라 안개까지 살짝 껴서 더 신비롭고 아름답더라구요

이 곳 쉽렉 코스트는 약 80척이 넘는 난파선이 수장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레이트 오션로드 중 가장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그런 이 곳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윗 사진에 보이는 12제자(바위를 예수그리스도의 12사제로 의인화 하여 이름을 붙임)예요

 

이 곳은 바람이 강해서 약 15초마다 큰 물결이 밀어닥쳐 풍식작용이 아주 활발한데요. 윗 사진에 보이듯이 수직으로 생긴 크랙 때문에 비바람과 파도에 틈이 더 벌어지고 쉽게 무너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제 12사도 중 8사도가 남았습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 역시 파도가 강합니다.

이 곳은 12사도와 함께 쉽렉 코스트에서 유명한 곳으로 '런던브릿지'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여기까지 구경하고, 쉽렉코스트에서 유일하게 내려갈 수 있는 바닷가...

이 곳으로 내려왔는데요... 사실 내려와도 수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물에 발만 담구고 구경했습니다...ㅎㅎ 이 곳을 보니 왜 쉽렉코스트인지 알 수 있을것 같더군요...

다시 올라가서 풍경을 눈에 담았어요

역시나 예뻐요 예뻐... 돌아오는 길에는 쉽렉코스트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 한 숨도 자지 않고 두 눈을 부릎뜬채로 창밖을 감상했어요 ㅋㅋㅋㅋㅋ

참 오는 길에 들렸던 저녁 먹는 장소 근처도 참으로 근사하더라구요...

새가 무지하게 많아서 초큼초큼 무서웠긴 했지만, 바다에 지는 노을이 참 예뻤습니다... 이 곳도 제 카메라로는 그 느낌을 담을 수가 없더라구요... 실제로는 참 예뻤는데...

그리고... 밥 먹고 빵을 사오는데... 뒤에 새때가 얻어먹겠다고 날아와서 캐캐캐 무서웠어요....ㅠㅠ

이건 새 피하고 나서 버스안에서 찍은 나무예요... 새가 어마무시하죠... ㅋㅋ순간 알프레도 히치콕의 영화가 생각났다는..ㅋㅋㅋ

다행히 버스에 무사히 도착해서, 멜번으로 잘 돌아왔어요... 그리고 멜번여행에서 가장 감동했었던 코스였어요... 자연경관에 정신이 번쩍 들도록 감동한건 처음이라... 지금도 멜번 간다는 사람이 있으면 그레이트 오션로드는 꼭 가봐라고 한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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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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