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2016. 8. 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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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투어가 끝나고 멜버른 시내투어를 할 때 제일 먼저 아침에 방문한 곳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1에 올라와 있는 곳 중에 하나인 구 멜버른감옥이였어요... 어차피 지금은 감옥이 아니니 역사탐방 하듯이 슬슬 구경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간 곳인데...아니 왠걸... 안에 들어가자 한기가...장난이 아니더군요..다른 관광객들이랑 시간이 맞아 같이 들어갔는데.. 사실 같은 팀도 아닌데 저희끼리 있으면 괜히 무서워서 쫄래쫄래 쫓아 다니면서 구경했어요..ㅎㅎ

이 곳 구 멜버른 감옥은 1840년에 건축한 빅토리아 주에서 가장 오래된 감옥이구,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처형당했다고 해요.

하지만 이 곳 구 멜버른 감옥의 규모가 너무 작아 1844년까지 증축 그리고 또 1852년에 다시 증축하여 1864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감옥 외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감옥 내의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ㅎㅎ

이 곳 옛 멜버른 감옥은 시설이 노후화 되어 1929년에 문을 닫았는데, 2차 대전 중에는 탈영병 수용소로도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이 감옥에서 1845년 최초로 135명 사형수들이 처형되었는데 위에 두상은 그 중에서도 유명한 산적 네드 켈리라고 합니다.

윗 사진은 네드 켈리가 교수형을 당할 당시 썼던 들보 입니다. 네드 켈리가 교수형을 당할 때 그 어머니도 감옥에 있었기에 아들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구 멜버른 감옥에는 예전 수감자 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 보여주는 모습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 놨는데요..

이렇게

요롷게 만들어놨습니다... 그 닥 정교하지는.......

그리고 당시 감옥에서 사용한 체벌도구도 전시해 놨습니다.

교수형을 당하는 모습도 전시해 놨는데... 섬뜩합니다.

여기는 구 멜버른 감옥에 숱하게 많은 독방중 하나인데... 유독 한기가 심하게 느껴져서 사진으로 찍었어요.... 여기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무서워서 그냥 밖에서 찍고 후다닥 지나갔네요.... 아래의 사진 두개도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혼자 있었다면 아마 사진 못찍었을 꺼예요...ㅋ

이 방도 완전 지나가는데 소름이 돋더라구요... 사실 무슨 장치를 하거나 무서운 세트를 꾸미거나 한건 아닌데... 감옥 전반적으로 한기가 돌아서 오싹오싹 했었답니다. ㅎㅎ

2층에서도 한컷 ㅎㅎ

교도관 인형도 전시해 놨더라구요... 초콤 어설픈...ㅋㅋ

여기까지 감상하고 멜버른 전쟁기념관에 구경 갔습니다. 이 곳도 역시 죽기전에 봐야할 세계 건축 101에 들어가 있는 곳인데요... 이 곳은 세계 제 1차 대전 참전용사들을 향해 경의를 표현하기 위해 지어진 곳 입니다.

또 멜버른 전쟁기념관은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가 되면 대리석으로 만든 기억의 돌 위로 햇빛이 지나가는 감상적인 건물 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오래 돌아보지는 못하고 겉핥기 식으로 훑어봤어요..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저희가 갔을 때 마침 전쟁기념관 행사를 하고 있어서 구경을 했어요 ㅎㅎ

무슨 행사인지는 알길이 없으나...

꽤 많은 사람들이 행진하고 있어서 호기심에 한 동안 구경하다 발을 돌린게 기억나네요...ㅎㅎ

전쟁기념관을 나와서 멜번 시내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어요... 비도 그쳐서 날도 좋아져서 구경하기 훨 편하더라구요 ㅎㅎ

건물이 어찌나 특색있고 예쁜게 많던지 구경하는 재미가 좋더라구요 ㅎㅎ

이 곳은 도서관 이에요... 땅으로 파뭍힌 듯한 도서관... 건축가의 위트가 보였어요...ㅎㅎ

이렇게 길 한가운데에 커다란 지갑도 있구요... ㅋㅋ

시내를 한참 구경하다가 저녁에는 멜버른에 있는 카지노로 갔어요...

가는길에 보이는 시내 야경이 멋있네요... 손이 떨려서 선명하게 못찍어서 아쉬워요...

카지노 앞에는 이렇게 작은 분수도 빛에 반짝이며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ㅎㅎ

살짝 구경하고 카지노로 들어갔는데.... 제가 5불로 23배수가 걸려서 115불을 따게 되었어요 ㅋㅋㅋ 올레!!! 그걸로 더 불려보려하다가 ㅋㅋ 35불 잃고 남은 80불로 셋이서 같이 카지노 안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발을 옮겼어요...

이 곳은 1930년대부터 운영하는 곳으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레스토랑 이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야경뷰가 아주 멋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고요...ㅎㅎ

하지만 음식맛은 그냥 그럭저럭이였어요..ㅎㅎ 너무 기대했었나봐요...

암튼 여기까지 먹고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어용...

여기까지 멜버른 여행 포스팅을 마칠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posted by 령령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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