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 리조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7.14 :: [인도여행] 남인도 여행-케랄라 4
아시아 2016. 7. 14. 19:1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고아를 마지막으로 7박8일 일정의 북인도여행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첸나이로 오는 길에 비행기에 이상이 생겨서 코친에서 환승을 하게 되었어요..

인도 케랄라는 우림지역이라 가도가도 산이 보이고 공기도 맑고 경치도 빼어나다는 말을 많이 들은터라 기대를하고 비행기 밖을 보는데...

이쁘더라구요.. 나중에 인도 뜨기 전에 우리 꼭 한번 케랄라주로 놀러가보자고 약속하고 첸나이로 돌아왔어요...

다시금 학업생활에 열중하다보니 어느새 졸업이 코앞이였고..

여름방학동안 사실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친구랑 같이 북인도여행 버젯을 짜준 여행사로 고고고~~~~

하지만 뭐 사전계획 같은건 없었고.. ㅋㅋ 여행사가 뭘 보고 싶냐고 물었을 때 ... 첸나이에서 보기귀한 산을!! 우리는 실컷 보고싶고!!

마사지 잘하는 곳 있으면 마사지도 실컷 받으면서 휴양을 즐기고 싶다!! 그리고 케랄라가 산세가 깊다고 들었는데 동굴을 보고싶다!! 라고만 얘기했죵 ㅎㅎ

관광사 직원분이 고민고민 하시더니 너네 리조트에서 휴양 즐기는건 어떻니? 라고 물어보셔서... 음.. 그건 아닌것 같다고 얘기를 드렸는데...

리조트 책자를 건내시면서 한 번 보고 생각해봐라고 하시는 거예요...

땋 보니.. 와... 책자 사진이 너무 매력적이라... 바로 콜!!!

그리고 폭풍 네고시에이션을 거쳐 2박 4일에 30만원 정도로 여행버젯을 짜고 다녀왔습니다.

(버젯은 식비+숙박비+교통비+렌터카 까지 입니다.)

나중에 안건데 저희가 정말 싸게 다녀온 거더군요... 인도는 무조껀 현지 여행사 통해서 폭풍네고를 하며 진행하길 추천 드려요... 이곳 리조트가 허니문 리조트로 유명하고 정가로 하면 1박에 40만원 정도더라구요...

이번에는 기차 여행을 하고 싶어서, 침대칸으로 해서 첫날밤은 기차에서 잤어요~~

8시간 정도 달렸는데... 의외로 숙면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산산산~~~ 산이로구나!! 케럴라에 다 와간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ㅎㅎ

케랄라 코친 역에 도착해서 차를타고 산속으로 슝슝슝 달려 도착한 Vythiri Resort!!

입구 간판에서 먼저 한판 찍고, 체크인을 하고 우리 숙소로 짐을 풀기 위해서 발을 옮겼어요..

▲리조트 전경(카탈로그 사진 퍼옴)

(요 사진은 카탈로그 사진인데.. 제가 찍은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대체했어요~)

이 리조트는 모든 객실이 독채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 중 저희가 첫날 묵은 곳은 바로 이곳... 인도 케랄라 지방 전통 가옥을 모티브로 만든 독채였어요...

내부로 들어가서 느낀점은... 음 황토방 ???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ㅎㅎㅎ

▲위에서 본 숙소

황토로 짓고 코코넛잎으로 지붕을 마감한 숙소예요.. 덕분에 벌레가 없고 쾌적하더라구요

▲숙소 앞에서 한컷

▲숙소 안에서 한컷

선풍기 및 에어컨 구동 가능 하며 당근 욕실도 있습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리조트 곳곳을 구경했어요.. 숙소 앞으로는 잘 꾸며진 정원과 오솔길이 나 있었어요..

▲숙소 앞 오솔길

요 길을 따라서 쭉쭉쭉 가다보면 카탈로그에서 가장 강조한 이 리조트의 하이라이트..

흔들다리가 나온답니다

▲흔들다리(카탈로그 펌)

카탈로그에는 요롷게 상당히 분위기 있어보였는데요...저희가 갔을 때는 날이 맑아서...

 ▲흔들다리 위

맑은 날이라서 그런지 사진과 상당히 다른 분위기 였어요... 그리고 길이도 생각보다 짧고 상당히 튼튼해서 흔들다리지만 흔들리지 않았어요...

여기 다리를 건너서 계곡쪽으로 고고고~~~

▲계곡 폭포(앞)

계곡은 앞뒤로 자그마한 폭포가 있고 중간에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조그만 못이 중간에 있었어요. 

▲계곡폭포(뒷편)

▲계곡

이 곳에서 발을 담그고 한참을 놀다가

▲계곡 근처 오두막 & 벤치

지쳤을 때쯔음 계곡위로 올라오면, 조그만 오두막과 벤치에서 쉴 수 있게 해 놨어요... 한동안 사진도 찍고 쉬다가 배가 고파서 우리는 레스토랑으로 고고고 했답니다~

▲리조트 중앙에 위치한 레스토랑

레스토랑은 외부 수영장을 지나서 위치했는데 주위에 고목과 큰 바위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 참 좋았어요.

▲레스토랑 뒷편(카탈로그 펌)

레스토랑 뒷편으로 가면 이런 분위기를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게도 꾸며 놨답니다 ㅎㅎ

저희가 점심으로 먹은 것은 신라면과 인도음식 이에요... ㅋㅋㅋㅋㅋ

일단 웨이터분을 불러서 신라면을 건내고 혹시 끓여줄 수 있냐고 하니, 된다고 하더라구요..라면 끓이는 법도 알고 있다면서 걱정말라고 해서 룰루랄라 수다 삼매경을 떨며 기다리며 받은 음식은... 헐....

▲레스토랑에서 끓여준 신라면

인도식으로 조리를 하셨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국물을 쏙 뺀 신라면과 섞어 먹어라고 옆에 친절히 케챱까지 뿌려 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빵터져서 먹어보니, 괜찮길래 인도음식 시킨거랑 같이 먹었어요...ㅎㅎ (사실 신라면이 너무 강렬해서 뭘 먹었는지도 잘 생각이 안나네요..ㅋㅋ)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오늘의 마지막 일정!! 아유르베다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마사지는 사실 비포함 사항이라 추가로 2000루피(약 6만원 정도) 내고 진행 했답니다~

마사지는 일대일로만 진행되서, 친구가 마사지 진행하는 동안 저는 밤의 리조트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었어요~~ 밤이라 곳곳에 켜놓은 조명과 리조트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 아름다움을 담아가야지 하며... 카메라를 들이밀었지만...ㅜㅜ 빛번짐이 너무 심해 대부분의 사진은 쓸모가 없게 되었어요...

▲밤의 수영장

수영장도 빛 번짐이 심하긴 한데.. 그래도 넘 이뻐서 사진 올립니다 ㅎㅎ

곧 제 차례가 와서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일단 사우나와 샤워를 먼저 하고 그리고 마사지를 진행 하는 식이였어요. 고급리조트니 만큼 예약제로 한명씩 진행했구요. 사우나 및 노천탕을 이용하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였어요... 밤이라 사진이 흔들려서 아쉽네요.. 실제로는 훨씩 분위기가 있었답니다.

▲프라이빗 사우나

▲프라이빗 노천탕

플래쉬를 터트려 찍어서 그 곳 조명이나 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해 아쉽네요. 노천탕 위에 떠있는건 다 꽃잎이에요..

 

▲아유르베다 마사지(카탈로그 펌)

몸을 깨끗하게 씻고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마사지는 총 2단계로 진행되는데요.. 첨엔 스포츠 마사지 같은걸 하고 그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한 후 오일 마사지를 진행합니다.

마사지 받으니 몸이 나른나른 해져서 밤에 무쟈게 잘잤어요~~

둘 다 숙면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 저희는 리조트 뒷 편에 있는 산책로로 갔어요... 이곳은 약 1시간 코스라고 들었는데요.. 산책을 하다가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30~40분 정도만 하고 끝냈어요~

▲아침 산책 코스

▲두리안 나무

산책하면서 보인 두리안 나무예요... 전 아직 까지 두리안을 보기만 했지 먹질 못해서 넘 궁금해요... 냄새는 똥냄새 비슷하게 나던데...ㅋㅋ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산책로를 내려와서 저희는 로비로 가서 주변에 뭐가 볼게 있는지 물었는데... 댐도 있고 호수도 있고 녹차밭도 있고 동굴도 있다며, 원하는 곳을 얘기하면 안내해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당근 동굴!! 원래 동굴을 보고 싶기도 했었고, 비가 부슬부슬 오긴 하지만 금방 그칠 것 같았거든요...

차를 타고 시내를 거쳐서 도착한 동굴이 있는 산!!

▲리조트 주변 시내풍경 1

▲리조트 주변 시내풍경 2

▲동굴로 가는 길

동굴로 가는 길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긴 했지만 산을 걷는게 힘들진 않았어요.. 길도 평탄했구요...

하.지.만.

곧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두막 안에서 찍은 풍경

우리는 겨우 비 피할 오두막을 찾아서 잠시 기다렸어요.

하.지.만.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희도 40분 넘게 달려서 이곳으로 와서 20분~30분정도 산을 올라왔기에 끝까지 동굴을 보겠다고 우겼답니다.

그리하여 고생이 시작 되었어요....

동굴로 올라갈 수록 산세는 험해지고.. 이 곳을 아직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려고 가는 길 곳곳 마다 공.사.중 ...

하지만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마침내 보이는 동굴초입..

둘이서 사진을 찍고..

▲동굴 초입(공사 중이라 전선이 보입니다...;;;)

다시 쭉쭉 올라가서 동굴 끝에서 바깥풍경을 보는데.....

와... 진심 절경...비는 점점 거세어 져서 하늘에서 물동이를 쏟아 붓는 듯 하여 제 비루한 카메라로 찍지는 못했지만...

동굴 바로 앞에 절벽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거대한 폭포가 쉴세없이 떨어지는데.. 그 소리랑 주변 풍경이 너무 어울려서 멋있더라구요...

그리고 동굴 안쪽에서도 하늘에 동그랗게 구멍이 뚫려있어서 조그마한 폭포가 떨어지는데 넘 이뻤어요... 폭포 뒷편으론 예전에 이곳에 살던 고대인이 그린 벽화가 있었는데 또 그게 넘 이뻐서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었는데...

공사하시는 분이 그 벽화 때문에 이곳에선 사진 찍는게 금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눈물을 머금고... 몰래 반대편으로만 사진을 한장 찍었어요.

물론 제가 감동먹었던 풍경은 전혀 찍진 못했지만... 그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기에.. 이 동굴 사진은 볼 때마다 뭉클한 기분이 들어요..ㅋㅋ 사실 이 사진만 보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한 동굴이데 말이죠...

▲동굴 안

동굴 구경을 다하고 숙소로 다시 돌아오니, 아이러니 하게도 날이 개었더라구요 ㅎㅎ

2일째 저희가 묵은 숙소는 Vythiri heaven으로 이 리조트의 일반적인 독채 랍니다. 첫날 보다는 훨씬 지내기도 편했고, 바로 앞에 계곡도 있어서 풍경도 좋았어요~

▲밖에서 본 숙소

▲숙소 내부

2인용 숙소라기엔 다소 큰 2층 구조의 독채 였어요... 욕조도 있었는데 딱히 사용 하진 않았답니다... 그리고 계단에 널어놓은 우리 청바지..ㅋㅋㅋㅋㅋㅋ 동굴 다녀온다고 옷이 정말 흠뻑 젖었었거든요..ㅎㅎ

▲숙소 침대

침대도 편했고, 이부자리도 깔끔 했어요~

▲발코니와 화장대

▲숙소 발코니

동굴을 다녀오니 너무너무 피곤하고 온 몸이 쑤셔서 숙소에서 뻗었어요... 숙소는 계곡 바로 앞에 있어서 풍경도 너무 예쁘고 또 발코니도 넓어서 휴양으로는 최적이였답니다.

▲발코니에서 찍은 계곡

발코니로 나가서 보면 바로 아래 계곡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카탈로그에서 본 다른 숙소들... 이 곳들은 가격이 상당해서 묵지는 못했었지만 산속의 리조트라는 컨셉에 잘 맞게 또 허니문이라는 컨셉에 잘 맞게 지어진듯 해서 참조 사진으로 올려요~

▲독채 Tree House(카탈로그 펌)

▲Tree House 내부(카탈로그 펌)

집 내부를 통과하는 나무줄기가 이색적이고 특별한 추억을 줄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신혼부부들을 위한 Honeymoon Pool Billa

▲Honeymoon Pool Billa 외부(카탈로그 펌)

리조트 구경할 때 이 곳을 지나가면서 그 고급 스러움에 감탄한 기억이 있네요

▲Honeymoon pool billa 발코니(카탈로그 펌)

▲Honeymoon Pool billa 침실(카탈로그 펌)

전 이 사진 보고 한번쯤 이런 곳에서 진심 묵고 싶다 생각이 들었어요... 바닥이 통유리라니... 완전 원츄

▲Honeymoon Pool billa 수영장(카탈로그 펌)

수영장 위로 침실도 보이네요...ㅎㅎ

이게 벌써 10년도 더 된 옛날이라 리조트의 아름다움을 카메라로 담기엔 무리가 많았었어요... 실제로 본 리조트는 사진보다 훨 예뻤답니다.

케랄라 놀러가시는 분들은 코친도 좋지만 이렇게 산속의 리조트에서 완벽한 휴양을 보내시는 것도 강추합니다

 

리조트 내에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칠께요~~

posted by 령령이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