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2016. 7. 19. 17:0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12년 베트남하노이-호치민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베트남은 처음이라 또 음식이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들어서 기대에  부풀어서 출바알 했답니다..

첫 날 새벽 3시에 하노이에 도착, 첫 미팅은 같은 날 오전 9시 였어요... 미팅준비로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하고 다음날 바이어를 만난 후 점심을 먹으로 가는데... 바이어가 아주 맛있고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기대하라고 의기양양한걸 보고.. 제 기대치는 더 부풀었고....

뙇 도착한 그 곳은 한 눈에 봐도 구석구석 사람들로 꽉 찬 맛집이였어요... 다만 제가 먹기에는 조금 버거운 메뉴였다는게 에러.... ㅠㅠ

사진은 우선 전체요리로 나온 참새구이예요... 참새는 통으로 튀겨야 제 맛이라며 머리를 참기름에 찍어 먹으라며 시범을 보여줬었죠... ㅋㅋ

어쨋든 저는 판매사원이였기에 당연히 웃으면서 맛있다를 연발 하였지만.... 사실 머리가 으깨어지는 그 느낌이 너무 싫어서 무슨 맛이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요...ㅠㅠ

이 요리가 지나가면 내 배를 옹골지게 채워줄 평범한 요리가 나올꺼야~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다음 요리는 개구리 튀김 이였답니다....ㅠㅠ 전 어렸을 때 식용 개구리를 보양식으로 속아서 먹은 뒤로 개구리에 대한 추억이 안 좋아요... 맛은 닭고기와 아주 흡사하지만 살이 더 탱글탱글하고 연하면서 쫄깃해서 맛있기는 하지만...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나온 메인요리는 비둘기 백숙........

비둘기 백숙은 닭백숙이랑 맛이 거의 같은데 조금 더 기름지더라구요... 이건 닭이라고 최면을 걸면서 계속 먹으니 좋아하는 줄 아시고 추가로 주문하시는걸 겨우겨우 막았습니다...ㅋㅋㅋ

신기한건... 끓이면서 먹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불어서 제자리더라구요..ㅋㅋ 배만 채우자고 생각하면서 머리를 비우고 먹었답니다...ㅎㅎㅎ

좀처럼 끝나지 않았었던 점심식사... 표정관리가 다행히 잘 되었는지 담에 오면 또 그 곳에서 밥 먹자고 했었던 바이어.... ;;;;저도 웃으면서 베트남 음식이 맛있다는 얘길 많이 들어서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고 응대했네요...;;;;;;;;

다행히 저녁은 무난한 월남쌈과 월남국수를 먹었어요~~ 이 곳은 베트남 민속촌처럼 꾸며놔서 고급스럽고 맛있었는데... 이름이 당췌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 암튼 다음날 바로 호치민으로 고고고~~

호치민은...하노이 보다 더 덥고 좀 더 휴양지 같은 분위기 더라구요.....

제가 묵었었던 호텔이랍니다.. 아침에 조식을 먹자마자 신나게 달려서 바이어의 회사로 고고고~~ 이번 바이어는 거래없이 몇달동안 서로 파악만 하던 업체였어요..회사와 공장 견학후 점심시간이 되자... 신난 표정으로 호치민에 오면 이 곳은 꼭 들려야 한다며 악어 공원으로 데리고 갔었죠....

연못 곳곳에 악어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어요..

악어사진

이 곳에서 사육하고 있는 악어들과 악어백 및 각종 악어제품을 견학후... 바이어가 얘기하더라구요... 이 곳의 악어제품들은 다 이 곳에서 키우는 악어들로 만들어 진거다... ㅎㄷㄷ 그리고 악어 가죽을 주로 쓰다보니 악어 살코기가 버려지는게 아까워서 레스토랑도 같이 운영하니깐 그 곳으로 가서 점심을 먹자 라구요... 음... 방금 까지 본 악어들의 친구들을 먹는 거잖아요...마음이 짠해지더라구요... ㅠㅠ

레스토랑에 가는 길에 이 곳 직원분들이 악어 가죽을 손질하고 계시는 모습...

레스토랑은 악어를 감상하며 먹을 수 있게.. 연못 주위에 정자 같이 만들어 놨어요.. 저희가 먹은 건 코스요리... 악어 발로 만든 스프 부터 몸통으로 만든 튀김 스테이크 구이 요리 등등을 맛 볼수 있었어요..

참새나 개구리 비둘기와는 달리... 악어는... 꽤 맛있었어요....;;;;;

특히 악어발은 콜라겐이 닭발보다 훨~~~씬 가득가득 하고 쫄깃하더군요... 스프 맛있었습니다... 한약 향이 살 풋 풍기는게.. 중국요리중에 불도장과 맛이 비슷했어요~ 저는 향이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지라 잘 먹었답니다 ㅎㅎ

식사 중에 다 같이 한 컷 찍었어요..

식사가 끝나자... It's for man, very good이라는 말과 함께 악어주를 선물로 주셨지요... 악어주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옆자리 동료에게 선물로 줬답니다... ㅋㅋ 전 Woman이니까요..ㅎㅎㅎ

생각과는 다르게... 베트남에서 평소에 먹지 못하는 각종 동물들을 맛보고 돌아왔어요... 

담에 간다면... 꼭 제대로 된 베트남 먹방여행을 하고 싶네요...ㅎㅎ 

 

posted by 령령이맘
:
맛집 2016. 7. 19. 11:4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수요미식회, 테이스티로드 등 방송으로 유명세를 탄 툭툭누들타이... 저는 방송에 나오기 전에 한 번 방문했었는데요... 이미 그 때 부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는지.. 바깥 대기줄에서 30여분간 기다린 끝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곳곳에는 태국에서 공수해 온 소품들로 인테리어를 했구요... 생각보다 입구가 좁아 찾는데 오래 걸렸어요... (나중에 안거지만 정문은 따로 있고 저희는 측문으로 들어갔던 거더라구요 ㅎㅎ)

저녁이라 맥주를 시켰더니 시원하게 보인 코끼리 잔 안에 가득!! 저 잔 어디서 구할 수 없을까요?? ㅎㅎ 잔까지 시원해서 꽤 맘에 들었거든요

팟타이도 시켰지만... 이건 다른 태국음식점과 맛이 비슷했어요 ㅎㅎ

볶음밥... 두 마찬가지..

그리고 하이라이트 똠얌꿍 스프!! 제가 이곳 툭툭 누들타이를 찾는 가장 큰 이유라면 바로 이 음식...!! 정말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너무 맛나요... 이 똠얌꿍스프 맛을 못 잊어 툭툭이를 4번 방문 했네요 ㅎㅎㅎ

둘이서 먹기엔 다소 버거웠었지만.. 저흰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ㅋㅋ 그리고 똠얌꿍 맛을 못 잊어 1년 뒤인 2011년~! 울산에서 올라온 친구랑 다시한번 툭툭이를 방문했어요~~ 평일 런치에 가니 저렴한 가격으로 런치세트 까지 즐길 수 있어서 다시한번 감동 ㅎㅎㅎ (런치세트는 평일 런치만 가능하며 2인 세트에 3만원입니다)

평일 런치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음식은 금방 금방 나오더라구요 ㅎㅎ 먼저 타이티 부터 2잔 나오고... 음식이랑 같이 먹어야 하는데 목이 말라서 저는 벌컥벌컥 마셨답니다...ㅎㅎ

그리고 쏟아지듯 나오는 세트 메뉴들 ㅎㅎ

먼저 나온건 역쉬 샐러드... 이 샐러드는 녹두당면과 각종야채 그리고 토핑으로 고수를 더해서 새콤달콤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음 특이한 맛은 아니였구요 무난한 전채 요리..

그리고 나온 그린커리~ 커리는 레드커리와 그린커리 중에 고를 수 있는데요... 같이 간 친구가 매운걸 잘 못먹기에 저희는 그린커리로 골랐어요~~ 같이 나오는 밥과 비벼먹으면 요것두 꿀맛 ㅎㅎㅎ

그리고 나온 팟타이~~ 무난 합니다~ 딱히 다른 태국 음식점 보다 맛있어!!! 이런 느낌은 아니예요..ㅎㅎ 평이한 수준..

그리고 하이라이트!!! 똠얌꿍 스프!!! 여기 올때마다 똠얌꿍은 정말 너무나도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된다는... 저희는 고수 추가해서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어요 ㅎㅎ 이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ㅎㅎㅎ

런치세트메뉴 전체 샷 입니다~

ㅋㅋ 제가 양이 좀 많은 편인데요... 그래도 배부를 만큼 양은 충분하니 평일런치세트 태국음식 가격 대비 맛도 양도 훌륭합니다~툭툭누들타이 추천 드려요~~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일산 라페스타-로얄인디아  (2) 2016.07.29
[맛집]공덕 닭발왕  (0) 2016.07.27
[맛집] 반포-서래마을-산쪼메  (0) 2016.07.23
[카페]J'S gallery caffe  (0) 2016.07.23
[맛집]공덕 애슐리  (2) 2016.07.22
posted by 령령이맘
:
아시아 2016. 7. 18. 22:15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오다이바에 있는 고양이 박물관이예요~ 이 곳은 지나가다가 본 곳인데요... 모두들 고양이를 넘넘 좋아하다보니 입장료 800엔을 지불하고 들어가기로 했죠...ㅎㅎ

입구부터 자유로이 반기는 고양이들과 또 각종 고양이 소품들... 진짜 지름신을 간신히 참을 수 있었던건 아마도.. 전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선가봐요 ㅋㅋ

입구엔 커다란 고양이가 입을 앙 벌리고 맞아주네요... 처음부터 취향 저격이였어요~~

이 곳에서는 다양한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녀서 같이 사진찍고 만질 수 있고.. 고양이 쇼도 보고 그리고 고양이 관련 용품들을 쇼핑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입구에 떡 하니 캣타워가 자리잡고 있구요...

무심코 지나치려 했던 캣타워 안에는 고양이님이 살폿이 자리잡고 있었답니다... ㅎㅎ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가제트 악당 고양이 같이 생긴 애가 "너희 여기 왜 왔어?" 라는 표정으로 반겨주네요 ㅎㅎㅎ

땡글땡글한 눈 윤기가 흐르는 털... 미묘도 보이구요

세상만사 다 귀찮은 냥이도 눈 빛으로나마 반겨주네요 ㅋㅋㅋ

마치 턱수염이 난 듯 한 고양이... 난 왜 얘 보니까 배우 김명민씨가 생각이 나는지...ㅋㅋㅋ 진지해 보이는 표정때문인가??

전화기 지키고 있는 냥이도 근처에 보이구요...

콧수염이 멋드러진 냥이도 보이네요 ㅎㅎㅎ

셋이서 사이 좋게 놀고 있어요~~~

좀 더 안쪽으론 동물 사육사 언니들이 간단한 고양이쇼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사실 별로 재미는 없구요 고양이들 구경하면서 노는게 더 잼나답니다...ㅋㅋ

뒷편에서 고고하게 쇼를 지켜보던 고양이.... 도도짱

어디한번 해봐라~ 라는 표정으로 지켜보는 고양이..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ㅋㅋㅋ

아.. 얘는 굉장히 희귀종인 스핑크스 고양이라고 하는데요... 분양이 200만원인가?? 음.... 아직 전 이 아이의 매력을 모르지만 다른 고양이와 달리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또 털빠짐의 걱정이 없는 대신 피부관리는 좀 신경써야 한다고...ㅎㅎ

고양이 박물관을 다 구경하고 나가는 길엔 이렇게 다들 방명록을 한장씩 남긴답니다.. 저희두 당근 남겼어요~ 다들 애묘인이라 여러 냥이들을 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이죠...ㅎㅎㅎ

그리고 저희가 간 곳은 도쿄 디즈니씨...

디즈니 씨로 가는 모노레일마저 예쁘게 미키로 꾸며져 있어서 기분이 콩닥콩닥!!

다들 어른임...ㅋㅋㅋ(나 포함)

알고보니 유아동과 같이 갈 경우는 놀이기구가 많은 디즈니랜드가 낫고 청소년 이상 어른까지는 다양한 쇼를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씨가 더 만족감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디즈니 씨에 들어가서 처음 간 곳은 바로바로 기념품 샵!! 왜냐면 이 곳을 즐기기 위해 머리띠와 소품을 샀거든요 ㅋㅋ

기념품샵에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디즈니 캐랙터 물건이 그득그득 하답니다.

드디어 시작되는 디즈니씨!!

저희는 아침 부터 오후 4시까지 여기 일정을 잡고 충분히 볼 수 있을꺼라 생각했었는데.. 천만의 말씀 이였네요 ...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커서!! 가기 전에 먼저 공부하고 어떤 곳을 볼 것인지 정하고 가는게 나을 듯 합니다.

이곳은 총 7군데로 나눠져 있는데요..

1. 미스테리어스 아일랜드(해저여행)

2. 로스트 리버 델타(중앙아메리카 정글의 고대문명)

3. 머메이드라군(인어공주 & 바다생물)

4. 아라비안 코스트(알라딘 지니, 신밧드)

5. 아메리칸 워터프론트(20세기 뉴욕 & 어촌마을)

6. 포트 디스커버리(뱃길 따라 재현한 미지의 세계)

7. 메디테러니언 하버(남유럽 항구도시)

저는 사전조사가 전혀 없었기에, 그냥 다 보자는 맘으로 속칭 경보로 휙휙휙 구경했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머리에 남는 건 별로 없어서 차라리 좋아하는 곳을 정하셔서 천천히 감상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되실 것 같아요 ㅎㅎ

디즈니씨의 입구를 지나서 아메리칸 워터프론트를 눈으로 구경하고..

포트 디스커버리도 눈대중으로 쓱 구경 했어요~

멀리서 머메이드라군(인어공주 & 바다생물)도 보이는데요... 저는 이 곳이 가장 좋았답니다. 아무래도 놀이공원이면 뭔가 동화속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랑 어울려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반짝반짝 빛나서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였거든요 ㅎㅎ

멀리서 보이는 머메이드 라군 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ㅎㅎ

제가 넘넘 좋아라 하는 인어공주님... 여기선 물방울 안되서 다행이예요~~~

안으로 들어가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을 은은하게 켜놔서 사진도 잘 찍히고... 기분도 좋아진답니다 ㅎㅎ 

외계인인가... 뭐지? 얘는... 알 수 없어요 ㅋㅋ

나와서 지나 간 곳 이곳도 아마 아메리칸 워터프론터 일 꺼예요..

저 멀리 보이는 화산이 멋집니다... 이거 화산쇼도 했었던 것 같은데... 이정도 규모의 조형 화산은 처음이라 심쿵어택 당했어요

참 머메이드 라군 다 보고 나오면 왕자님이 뙇!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저도 당근당근 다른 여자분들 틈에 섞여 꽤~오래 기다린 끝에 사진을 찍었지요 ㅎㅎㅎ

길을 걷다보면 피노키오와 그 보다 더 인기 많은 피노키오 할배도 만날 수 있구요 ㅎㅎㅎ

쭉쭉쭉 가다보면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한 곤돌라도 볼 수 있답니다..

전 별 관심이 없어서 구경만 했는데... 담에 기회가 되면 타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근처에는 유럽풍의 건축물들이 화려하게 지어져 있구요...

요기까지 구경하고 저희는 점심 먹으로 레스토랑으로 고고고~ 저희가 시킨 것은 샌드위치와 우유 ㅎㅎㅎ

전 그냥 저냥 괜찮다 생각하고 먹었는데.. 같이 간 친구들은 느끼해서 반도 못먹더라구요... 심지어 저희가 아침부터 굶어서 상당히 배가 고팠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어쨌든 제가 다 먹는 바람에.. 신기한 아이 취급을 받았습니다.....ㅋㅋ 그 정도로 맛이 없었나?? 싶기도 해서 디즈니에 간다고 하면 샌드위치는 먹지말라고 얘기 했어요 ㅋㅋㅋ 

레스토랑 앞에서는 101마리의 달마시안 언니가 여자애를 데리고 어딜 가네요 ...ㅋㅋ 뒤엔 엄마가 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디즈니 캐랙터 모두다 나와서 쇼를 함니다~~ 저도 열심히 관람했어요~~ 이건 정말 볼만한듯... 이거 보자마자 비행기시간이 빠듯해서 뛰는 듯이 나왔는데... 이 쇼 하나만으로도 여기 온 보람이 있을만큼 화려하고 재미있었어요...

나오는 길에 아쉬움을 담아 찍은 디즈니 배!!

다음에 간다면 좀 더 넉넉하게 일정을 잡고 보고 싶네요... 아쉬움만 한가득 남기고 왔답니다... 디즈니 씨 가시는 분들은 꼭 하루 일정 풀로 이 곳만 본 다고 생각하시고 구경하시길...ㅎㅎ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마카오여행] 마카오  (0) 2016.07.24
[베트남 여행] 호치민  (8) 2016.07.19
[일본여행] 도쿄-아사쿠사-오다이바  (2) 2016.07.17
[태국여행]방콕-파타야 2편  (8) 2016.07.16
[태국여행] 방콕-파타야  (2) 2016.07.16
posted by 령령이맘
:
아시아 2016. 7. 17. 22:56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로 2007년 2월에 친구들이랑 놀러가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가까운 동아시아로 놀러가는 터라 많이 기대했었죠... 더군다나 저는 일본 만화책 덕후에 가까운지라... 캐랙터 상품 구경할 기대에 잔뜩 부풀어서 여행을 기다렸어요...

드디어 여행을 가게되고 첫 날 저희가 간 곳은 신주쿠와 하라주쿠 였어요... 제가 그 곳에서 느낀 첫 인상은... "엥? 서울과 너무 비슷해...ㅠㅠ"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그 동안 여행이라면 인도나 호주에서 많이 했던터라 아무래도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인 일본에서는 이질감보단 동질감을 많이 느껴서 그랬던것 같아요.. 거기다 번화가인 신주쿠나 하라주쿠가 첫 방문이라 더 그럴지도요... 

살짝 실망을 하고 다음날 저희가 간 곳은 아사쿠사 였는데요... 여긴 참 좋았어요...  무엇보다 전날 본 도심 한가운데 같은 풍경이 아니라 일본 전통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고 나카미세 앞에 쫙 펼쳐진 상점들은 그 역사도 100년이나 되었고, 전통 민예품이나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는 맛도 쏠쏠 했거든요...

▲아사쿠사 가미나리몬

아사쿠사 방문한 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안그래도 사람들이 많은더 더더욱 북적였답니다. 거기에 도쿄 마라톤을 하던 날이라서 방송국 카메라에 마라톤 선수들... 인터뷰하는 사람들... 정말이지 정신이 없었어요 ㅎㅎㅎ 

▲신사 앞 불상

저는 이 불상이 우리나라 불상과는 달리 부처님 이라기 보단 스님 같이 느껴졌어요..

▲아사쿠사

 

▲신사의 풍경

▲센쇼지 본당

연초라서 그런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옴에도 불구,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북적북적 했었답니다.

▲점 보는 곳

ㅋㅋ 이건 일본만화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신사에서 점보는 곳이예요..2007년 2월 제가 뽑은 점괘는 용이 하늘로 비상한다는 거였어요... ㅋㅋ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개뿔 하나도 안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 비상은 커녕 하는 일마다 꼬인 한해였지요 ㅋㅋㅋ

▲신사 앞 상점

위에도 언급 했지만, 나카미세 주변의 상점들은 에도시대 부터 이어져 100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전통상품이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인기가 많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일본 만화에서만 볼 법한 전통 물건들을 이곳 거리를 구경하면서 거의 다 봐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ㅎㅎ

▲신사 앞 상점

일본 과자 상점도 있어서 종류별로 시식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ㅎㅎ 저는 이런 과자들을 좋아해서 선물용으로 또 제가 먹을용도로 꽤 많이 구매했었어요 ㅎㅎ

▲신사 앞 상점

일본 공포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것 같은 전통 인형 ㅋㅋㅋ 이런건 무서워서 사지는 못하지만 사진으로는 남겨둬야죵

▲신사 앞 상점

기모노 및 일본전통의상을 판매하는 곳이예요...근데 왜 마네킹이 다 팔이없는지... 밤에보면 무서울 듯...ㅋㅋ

▲우에노 공원

비오는 월요일이라 공원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저희도 춥기도 하고 그래서 훑듯이 보고 돌아갔었는데... 다음에 간다면 제대로 구경하고 싶어요..

기억에 남는건 많은 청둥오리들과 비에 젖은 고양이들을 봤었네요...ㅎㅎ공원을 대충 둘러보고 간 곳은 근처의 재래시장...

▲ 우에노 재래시장

재래시장의 특징답게 이 곳은 네고를 기본으로 해야 하는 곳이더군요 ㅎㅎㅎ 브로치 하나를 구입했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간 곳은 오다이바!!

▲ 오다이바행 유리카모메

유리카모메를 타고 강을 건너 간 곳은 방어목적으로 1800년대에 설립된 도쿄의 인공섬 오다이바... 한국인들에게 특히 이 곳은 비너스 포트와 오오에다 온천으로 유명하지요... 

▲오다이바행 유리카모메 밖의 풍경

저희가 처음으로 간 곳은 비너스 포트...

▲비너스 포트의 인공하늘

비너스 포트는 하루에 세번 바뀌는 인공하늘 과, 아래의 분수대가 유명하지요... 이곳은 규모도 상당해서 샵과 레스토랑이 대략 160여개가 있답니다.

▲비너스 포트 분수대

샵은 아침 11시~밤 9시까지, 그리고 레스토랑은 아침 11시~밤11시까지 영업을 하더군요.. 모두가 볼 수 있는 중앙 광장(?) 같은 곳에서 원숭이쇼를 하고 있어서 간단히 구경을 하고...

▲비너스 포트 원숭이쇼

또 다른 곳에서는 쇼프로 방송 같은 걸 촬영 하는 것 같더군요.. 많은 카메라들과 인터뷰 하는 사람들.. 확실히 도쿄라서 그런지 아침부터 곳곳에서 방송촬영팀을 많이 만나는 것 같아요..

▲ 비너스 포트

▲비너스 포트

▲비너스 포트 차이나 타운 거리

비너스 포트 안에는 차이나 타운 컨셉으로 꾸민 거리가 따로 있답니다. 이곳은 중국 음식점들이 있는 곳이지요~

▲비너스 포트 차이나 타운 거리

▲비너스 포트 자동차 전시

그리고 이렇게 세계각국의 오래된 자동차를 전시해 놓는 장소도 있었어요...비너스 포트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구경한 후, 저희가 간 곳은 오오에도 온천이예요...

오오에도 온천은 한국 찜질방과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로 안에서 먹고 놀고 즐기고 씻고 자고를 다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일본 전통 축제를 모티브로 해서 만든 곳이라 안에 들어가면 일본 축제를 간접 경험 할 수 있어요.... 일단 들어갈 때는 기모노를 입고 들어갑니다.

▲오오에도 온천

▲오오에도 온천

이렇게 중앙에 나무도 있네요 ㅎㅎ

▲오오에도 온천

축제 컨셉이라 그런지 먹거리나 놀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오오에도 온천

등과 벛꽃조화로 화려하게 꾸며놨구요 ㅎㅎ

▲오오에도 온천

그리고 막상 들어가보면 일본 분들 보다 한국 분이나 다른 외국인들이 더 많아요... 참 그리고 이 곳에서 따로 방을 빌려서 자게 되면 추가요금을 더 내야하고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9시로 빠른 편이니 참조해주세요...

첫째날, 신주쿠 하라주쿠는 아무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본 것도 있고, 그냥 도심 구경이라 좀 실망했었지만... 아사쿠사와 오다이바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재밌게 구경했답니다.

다음 편에서는 도쿄 디즈니랜드와 고양이월드에 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셔요

 

posted by 령령이맘
:
아시아 2016. 7. 16. 21:39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저희는 파타야 바다로 고고고!!!

파타야 바다 보시면 깜짝 놀라실꺼예요~ 생각보다 더러워서 ㅋㅋㅋ 햇살아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상상하고 갔지만 돌아온건 잿빛 바다.... ㅠㅠ 제가 살던 울산 앞바다가 차라리 더 나았답니다...

 암튼 아침 일찍 툭툭이를 타고 파타야 바다로 가서 저희가 젤 먼저 한건... 보트 낙하산 타기 였답니다~

▲보트 낙하산

처음 도전하는 보트 낙하산, 좀 떨렸지만 안전요원들의 말을 잘 듣고 출바알~~~정말이건 꿀잼!! 너무 재밌었어요..

▲보트 낙하산

요렇게 물 위에서 수상 스키 타듯이 가기도 하고...

▲보트 낙하산

요롷게 낙하산 타듯이 높게 날기도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보트 낙하산

요롷게 물 속에 풍덩!!!! 빠뜨리기도 한답니다~~이건 진짜 추천드려요~~!!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산호섬에서 바나나보트도 타고 점심도 먹고 했는데... 머릿속은 온통 보트낙하산 뿐이였지요 ㅋㅋ

실컷 놀고나서 그 유명한 태국 맛사지를 받으러 갔답니다. 

▲ 파타야 타이 마사지

발을 씻겨주시면서 마사지가 시작되는데요... 옷을 갈아입고 마사지가 2시간 정도 진행 한답니다~~~ 가이드 언니의 소개로 파타야에서 젤 크고 유명한 곳으로 찾아갔었는데.. 갠적으로는 인도 오로빌에서 받았던 오일 마사지가 훨씬 시원했었어요... ㅎㅎ

마사지를 끝내고 간 곳은, 태국의 유명한 트랜스젠더쇼인 알카자쇼... 사전정보 없이 간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알카자쇼

엥? 그냥 여자인데?? 그리고 쇼 퀄리티도 상당하더라구요... 수십수백번은 연습한 듯한 느낌... 칼군무에..

▲알카자쇼

등장하시는 분들이 다 미녀... 트랜스젠더라고 얘기하지 않으면 도저히 모를것 같더라구요.

▲알카자쇼

▲알카자쇼

▲알카자쇼

아..그리고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도 불러주셨어요 ㅋㅋㅋ

▲알카자쇼

쇼가 끝나고 밖으로 나가면 공연하셨던 분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알카자쇼 출구

폴라로이드는 200바트 일반 디카는 40바트... 저희는 당근 가지고 간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알카자쇼

저랑 사진찍으신 언니는 정말 여자 같으셨어요... 상당한 미모.. 덕분에 제일 바쁘셨죠... 제가 잔돈이 없어서 100바트를 드렸었는데...거스름돈을 안주셔서 한동안 쫓아다녔어요... 그러다가 절 돌아보면서 "기다려..잔돈 줄 테니까 따라다니지 마" 라고 얘기하시는데... 깜놀... 목소리가 이덕화씨 비슷하더라구요... 충격 받았어요... ;;;;

암튼 기다려서 잔돈 받고 저희는 저녁을 먹으러 고고고~

저녁은 피자를 먹었어요... 인도에서 피자헛만 주구장창 먹다가 새로운 피자를 먹으니 꿀맛!!

저녁먹고, 야시장을 돌아보고 다음날... 저흰 다시 방콕으로 고고고~~

▲나라야

방콕에 다시 온 이유는 작정하고 쇼핑하기 위해서 였기에...우선 태국의 핫아이템 나라야를 가서... 이쁜건 바구니에 다 담았어요..ㅎㅎ 인도에 있는 친구나 가족 선물로 주려고 넉넉하게 담았지요 ㅎㅎ

▲나라야

저희 셋의 쇼핑바구니..ㅋㅋ신기했던건... 한국어로 계산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고 한국돈도 받더라구요... 역시 한국인들이 태국에 많이 온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나라야에서 쇼핑을 마치고...

▲씨즐러

근처 씨즐러로 가서 시즐러도 시켜먹고....여긴 정말 맛있었어요... 프렌차이저라 그런지... 보편적인 입맛을 잘 잡은것 같아요.

점심을 먹고 다시 우린 쇼핑 삼매경...ㅋㅋㅋ 엄청 돌아다녔답니다... 전 중국 옷에 꽃혀서 그것만 보고 다녔지요... (무협소설을 좋아하다 보니... 중국에 대한 동경이 크거든요 ㅎㅎ.. 언젠간 제대로 중국을 한번 여행하고 싶답니다!)

쇼핑을 마치고 저희는 크루저를 타러 갔어요. 사실 저희는 새벽에 배위에서 과일이나 야채를 사고 파는 수상 시장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 곳에 가고 싶었는데... 가이드 언니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못알아 듣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배를 외쳤더니...

▲ 방콕 크루져

배를 탔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비쌌어요..ㅠㅠ 이게 아닌데라고 외치기에는 너무 와버려서 그냥 탔답니다....ㅋㅋ

배를 타니...

▲ 방콕 크루져

웨이트리스 언니가 전통의상을 입고 테이블 세팅 및 웰컴드링크를 가져다 주셨어요...

▲ 방콕 크루져

▲ 방콕 크루져

그리고  부페도 준비되었답니다... 하지만 부폐 맛은 없었어요.. 단 한가지 똠양꿍 스프는 괜찮더군요 ㅎㅎ

▲ 방콕 크루져

크루져로 방콕 시내를 돌며 곳곳의 야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갑판으로 나가니... 한국인 아줌마 아저씨들이 노래를 크게 틀고 춤을 추고 계셔서... 곧 다시 들어왔습니다.... ㅠㅠ

태국여행 다니며 수시로 한국분들을 만날때 마다 반가웠는데 이때만은 아니였어요.... ㅠㅠ

크루져는 정말 제 기준으로는 춥기만 하고 바람만 불고 시끄럽기만 하고 비싸기만 하고 밥은 맛이 없는 곳이여서.. 혹여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다시한번 알아보시라고 얘기드리고 싶네요...

다음날, 저희는 왕궁을 마지막으로 태국 여행을 마쳤답니다.

▲태국 왕궁의 화려한 장식

왕궁에는 반팔 반바지로 입장 못하니, 복장에 신경써 주세요~~

태국여행은 갈 때마다 항상 대만족이였던 곳이예요!! 밥도 정말 맛있고... 볼 것도 많고 쇼핑천국...!! 10여년이 지난 지금 태국은 어떤지.. 다시한번 여행을 하고 싶네요~

 

 

posted by 령령이맘
: